검색결과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글 89건

  1. 크리스마스 오프 모임 2
    2012/12/24
  2. 원격다슬기 3: '빨갱이'의 탄생에서 '종북좌파'까지 4
    2012/12/24
  3. 원격다슬기 1: 정약용의 뜻과 좌절 5
    2012/07/25
  4. 다슬기 쉽니다. 17
    2012/06/04
  5. 예술가의 감상법 앞으로 모임 공지될 카페 주소입니다 1
    2012/04/30
  6. 예술가의감상법 4월15일 -감상할 전시 확인하세요
    2012/03/20
  7. 예술가의 감상법 3월 18일 2시 1
    2012/02/20
  8. [팀원모집] "생각의 전환으로 새로운 것을 꿈꾸다" <PeFFer Tree> 자원활동가 모집
    2012/02/15
  9. [신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로이 생실에 입주하게된 <**트리>입니다! 4
    2012/02/03
  10. 예감 2월감상 전시, 모임날짜 6
    2012/02/01
  11. 2012년 예술가의 감상법 처음 참가자 참나무 등록 안내
    2012/01/26
  12. [고경] 논어 읽기: 1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9
    2012/01/25
  13. 2012년 현재 진행중인 모임들 11
    2012/01/11
  14. 예술가의 감상법 _ 1월21일 2시, 25일 2시 42
    2012/01/02
  15. 예술가의 감상법 12월27일 화요일 2시 5
    2011/12/05
  16. 예술가의 감상법 첫 전시 기간이 1월8일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3
    2011/11/15
  17. 지.철 마지막 모임 12월 19일 저녁6시 5
    2011/11/08
  18. 다슬기 11월 26일 오후 7시 24
    2011/10/20
  19. 예감 11월 모임 -11월20일 5
    2011/10/06
  20. 예감 10월2일 11~8시, 전시에 대한 설명과 부탁 >0<.... 5
    2011/09/20
  21. [예감] 9월18일 일요일 10~8시 모임에 대한 공지! 10
    2011/08/22
  22. [예감] 감상할 전시 확정: 3번 전시^^ 10
    2011/08/21
  23. [드문] 라이프니츠 읽기: 8월 15일 오후 5시 13
    2011/08/03
  24. [셈셈 자람] 고급 산수 및 해석학 기초: 여름학기 종강 1
    2011/08/03
  25. [셈셈 씨앗] 논리 및 수학 기초: 7월 31일 12
    2011/07/29
  26. 예감 8월4일 2시 몽촌토성역, 8월 18일 2시 생각실험실 12
    2011/07/29
  27. [다슬기] 고르기아스 읽기: 8월은 쉼. 32
    2011/07/28
  28. [예감] 6월에 감상할 전시, 7월20일(수) 2시 모임 4
    2011/06/30
  29. 철철/칸트 읽기 보증금을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2011/05/22
  30. [피지카] 양자역학: 5월 22일 20
    2011/05/18
모임 이름을 뭐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한때 다슬기를 사랑하는 친구들 몇이 저희 집에 놀러온다고 하니 웬지 번개공지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올립니다. 이 사이트를 매일 체크하지 않는 배신자는 초대 안함.ㅎㅎ

그리고 왠지 이런 시국에 그냥 놀기에는 국민으로서 일말의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 그런 순전히 이기적인 목적으로 "원격다슬기 3"을 올립니다. 읽어보시길.

모임 시간은 내일 오후 이후가 되겠습니다. 저녁은 같이 해먹습니다.
저희 집으로 오시는 길은 신림역 또는 서울대입구 3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타면 됩니다.

문앞에서의 검문검색을 통해 선물이 발각되면 돌려 보내겠습니다. 다만 같이 해먹을 식재료는 허용합니다. 티비 없고 인터넷 안됩니다. 와이파이는 제 침실에서만 좀 터집니다. 그 사이 프로젝터가 생겼습니다. 원하시는 영화나 음악을 오전까지 댓글로 신청하시거나 담아 오시면 됩니다.
2012/12/24 18:33 2012/12/24 18:33
  1. ㅇㅈㅇ
    2012/12/25 09:33
    헤헤 레미제라블 ost 신청해요 i dreamed a dream, on my own, 하나는 제목 까먹었넹..
    세상에 프로젝터가 있으시다니 ㅋㅋ 이따가 가서 상의해서 영화다운받아도될듯욤 ㅋ
  2. 꺄오
    2012/12/25 11:40
    바흐!!
Leave a Comment

1949년 2월초, 삭풍이 휘감는 도심의 한 건물. 3층의 사무실로 작업복 차림의 초췌한 젊은이가 끌려들어간다. 사무실 맞은편에 앉은 국장의 눈에는 죄수의 표정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해질 무렵이었던 것이다. 순간 '목숨을 구걸하러 왔구나'라는 생각이 스쳐간다. 면담은 시작되었고 고문에 지친 처연한 목소리 한편으로 생사를 초월한 의연함이 묻어났다.

"나를 한번 도와주실 수 없겠습니까."

짧은 대화 끝에 나온 이 한마디가 국장을 움직였다. 무심코 "도와주겠다"라는 답이 흘러나왔다. (백선엽은 이 말이 '무심코' 나왔다고 뚜렷이 기억한다). 가느다란 운명의 끈이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며칠 뒤 이번에는 충무로 근처의 임시법정에서 열린 군사재판. 정복차림에 이발까지한 단정한 모습의 죄수. 유난히 많이 바른 머리기름이 번득인다. 무언가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한 모습이다. 재판관이 신문을 시작하자 체념한듯 순순히 죄를 자백하고 시인한다. 곧이어 사형이 구형되자 며칠 전 면담이 떠올라 이를 깨물었다. '소용없는 짓이었군.' 같은 날 사형을 언도받은 대부분의 장교들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나는 박정희를 생각할 때마다 이 장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만일"을 공상하게 된다. 만일 그때 방안이 좀더 밝아 죄수의 모습이 구걸로 비춰졌더라면. 만일 그때 방안을 채운 공기와 먼지 입자의 미세한 떨림이 목소리의 의연함보다 처연함을 더 부각시켰더라면. 만일 그때 국장의 신경세포 시냅스의 전류 흐름이 그의 마음을 좀더 무디게 했더라면. 만일 그것이 무심코 한 말이었다면, 대신 똑같이 무심하게 '그럴 수 없다'고 내뱉었더라면.

물론 그랬더라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 것이다. 박정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그날의 장교들과 운명을 같이 했을 것이며 그들처럼 그 이름은 이제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박정희 개인만이 아니라 우리 현대사가 달라졌을 것이다. 5.16 쿠데타도, 베트남 파병도, 한일협정도, 유신헌법도, 긴급조치도, 10.26도, 12.12도, 5.18도 없었을 것이며, 가깝게는 현 당선자도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박정희 모나드와 이 우주의 다른 모든 모나드가 다르게 연결돼야 했을 것이며, 그러면 우리는 그렇게 새로 짜인 세상이 더 좋았으리라 말하고 싶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 모나드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내 모교는 박정희가 파병의 대가로 미국에서 받은 천만 달러의 원조로 처음 설립된 기관이다. 그렇다면 나는 다른 대학에 갔을까? 아니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베트남전이라면 아버지가 참전한 전쟁이고 어머니를 처음 만난 것이 보훈병원이라고 했으니 그렇다면 ... . 음. 이 가정은 왠지 안 될 것 같다. 박정희가 사라진 가정의 역사에서는 결정적으로 이렇게 수많은 '만일'을 공상하는 나란 모나드도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 없는 세상이 더 좋았을 수도 있긴 하다.


***

박정희가 좌익으로 몰려 사형선고까지 받은 역사적 배경에는 해방 이후 혼란스런 정국에서의 좌.우 대립이 자리하고 있다. 먼저 분명히 할 것은 남한만의 단정이 수립되기 이전의 좌익은 오늘날의 '빨갱이'가 아닌 다른 정체를 지향하는 정파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3.1운동의 기획자 여운형은 대전 중 일본의 패망을 확신하고 치밀하게 해방 이후의 정국에 대비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구보다 여운형을 높이 평가한다.) 충칭의 임시정부는 일본의 패전과 같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내 상황 대처하기에는 너무도 멀리 있었고 임정만이 유일한 법통이라는 김구의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운형은 일관되게 좌우합작의 입장을 견지했으며 미국의 지지를 받은 이승만이나 임정 정통을 고집한 김구와는 다른 통합 노선을 추구했다.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통일국가의 건설은 좌우합작으로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여운형의 통찰이었다. 반면 미군정은 공산당과 단절하도록 여운형을 압박했고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독정부'(46.6 정읍 발언) 운운하며 본색을 드러내기에 이른다. 결국 여운형의 암살(47.7) 이후 좌우합작은 구심점을 잃고 미소공동위원회는 결렬되기에 이른다.




해방 이후 건준과 각 지역에 성립한 인민위원회는 치안 유지와 일제 잔재 청산을 주체적으로 수행하지만, 미군정은 친일 세력을 경찰로 등용하고 인민위원회 불법화(45.12)한다. 그럼에도 미군정과의 협조 아래 인민위원회가 끝까지 활동하던 지역이 바로 제주였다. 1948년의 4.3사건은 이 두 세력의 대립이 단정 성립 이후 '빨갱이 토벌'로 변질된 사건이다. 그리고 이 제주 4.3 사건에 동원된 여수 지역의 14연대 군인들이 동족상잔이냐? 반역이나?의 갈림길에서 후자를 선택해 일으킨 것이 여순 사건이다. 이 두 사건 모두에서 무고한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었으며 특히 후자는 군부 내 좌익을 색출하는 숙군(肅軍)과 국가보안법 제정의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 두 사건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최초로 '빨갱이'를 우리 국민의 의식 속에 죄악으로 각인시킨 사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빨갱이'가 제주와 여순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제주와 여순이 오늘날의 '빨갱이' 개념을 탄생시킨 것이다. 물론 사건의 발단은 우익계 인사와 경찰을 습격한 좌익 세력과 군인들이다. 하지만 이것은 반공을 국시로 하는 정체가 성립하기 이전의 일이다. 그리고 살상의 규모로만 말하자면 해방공간에서는 좌익보다 우익이 더 조직적이고 대규모적인 살상을 감행했다. (여운형 암살도 우익 테러) 다시 말해 이들 사건은 친일 경찰과 결탁한 정권의 정통성이 48년 당시 얼마나 취약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정권의 정통성은 반대 세력을 빨갱이로 내몰면서 반사적으로 확립되어 나간 것이다. 빨갱이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이 정권의 정통성을 부여해 준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현대사를 이해하는 마스터키이다.

이런 적은 거의 없고                            거의 언제나 실상은
빨갱이 = 마르크스.레닌 사상의 추종자    빨갱이 = 반정부 (반친일, 반미, 정부정책비판) 세력

그리고 이러한 야비한 술책을 우리 정치사에 도입해 정착시킨 인물은 굳이 지목하지 않아도 명명백백한 것이다. 그것은 범죄심리학의 용어로 '누가 이익을 보는가?'(cui bono)의 문제이다. 누가 이 구도를 만들어 가장 큰 이익을 보았는가? 누가 이 구도를 최초로 국민들에게 내면화시켰는가? 그래서 누가 '국민의 이름으로' 권력의 정통성 시비를 일소하고 영화와 권세를 유지했는가? 그것은 처음, 바로 오늘날 일부에서 기념관을 짓고 역사를 날조해 국부로 추앙하는, 언급조차 부끄러운 인간의 가증스런 소행이었던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승만은 이목을 끄는 연기와 기회주의적 술수에 능했으며 분란의 대가였다. 독립 단체는 그가 참여할 때마다 족족 내분을 겪고 와해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고 돌아섰다. 그가 같은 방식으로 가장 거대하게 해먹은 단체가 바로 이 조선반도이며 대한민국 제1공화국이다. 따라서 그의 유명한 표어는 다음처럼 읽혀야 한다. '[자기로] 뭉치면 살고 [자기에서] 흩어지면 죽는다.' (실제로 라디오 방송에 '나를 따르시오.'라는 말이 바로 앞에 있다.) 그의 정치적 술책은 거의 천재적일만큼 교묘하고 기상천외했다. 가장 완벽하게 자신의 사익만을 추구했으며 가장 완벽하게 사상적 일관성을 결여했다. 그의 정치적 행적 전반에 걸친 거의 유일한 일관성은 반민족.반민주였다. 그의 가장 '위대한' 술책이 바로 '빨갱이'의 발명이었고 박정희는 이를 충실히 계승했다. (솔직히 비열한 죄질로만 따지면 박정희는 명함도 못내민다.) 이들이 드리운 역사의 암운이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현대사를 지배하고 있다.



기억하자. 한국의 현대사에서 부정한 정권의 정통성은 반대 세력을 좌익으로 내몰면서 반사적으로 획득된다. 이것은 참으로 간편하면서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깨지기 힘든 공식이다. 수십 년간의 폭압과 교육과 세뇌와 회유를 통해 국민들의 의식에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것이 '부정하다'고 말하기도 힘들어졌다. 국민들의 표심이, 민주의 이름으로 그 공식과 그 위에서 성립한 정권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빨갱이, 용공, 종북좌파, ... = 반 _____ (제1공화국)
                                     = 반 _____ (제3.4공화국)
                                     = 반 _____ (제5공화국)
                                     = 반 _____ (현 정부)
                                     = 반 _____ (이번 선거와 차기 정부)

실제로 이승만은 45년 10월 귀국 직후 공산주의에 우호적인 발언을 한다. “나는 공산당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주의에 대하여도 찬성하므로 우리나라 경제정책을 세울 때 공산주의를 채용할 점이 많이 있습니다.”(45.10.26 매일신문) 그러다 미군정이 공산당을 불법화하자 사익을 좇아 극렬 반공주의자로 돌아섰다.

여순 사건 이후 숙군 과정에서 걸려든 박정희도 남로당 가입 혐의로 체포되지만 미군정하에서 남로당은 불법단체가 아닌 합법단체였다. 오늘날의 '빨갱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여순 사건을 계기로 남로당과 반 이승만 세력이 일망타진되면서 '빨갱이'라는 낙인이 찍힌 것이다. 실제로 여순 사건이 남로당의 조직적인 개입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동족을 죽일 수 없다는 군인들의 우발적인 항명이 사태의 본질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들 중 상당수가 남로당과 관계한 것도 우연의 일치일 뿐 그 사상에 기반해 일으킨 반역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박정희의 행적을 둘러보아도 그가 이론으로 무장한 골수 빨갱이라는 증거는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주변상황에 영향 받아 남로당에 가입한 '감상적 공산주의자' 정도가 아니었을까 한다. 박정희가 존경한 손위 형인 박상희의 절친으로 그가 숙부로까지 모신 이재복이 남로당의 군 총책이었던 것이다. 이재복이 자꾸 청해 '향우회'에 참석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모두 빨갱이였다는 것이다. (70.7월 회상) 박정희의 의식 속에 남로당은 향우회 수준의 모임이었을지 모른다. 물론 이재복의 의도는 달랐겠지만.


불의를 저지르기보다 불의를 당하는 것이, 비록 죽음을 당한다 해도 덜 나쁜 것입니다.

다슬기 친구들은 내가 어떤 맥락에서 이 글 처음에 그린 사건을 언급했는지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바로 [고르기아스]에서 소크라테스의 말을 설명하며 예로 든 것이다. 여순 사건에 가담한 군인들을 빨갱이로 몰아 죽여야겠는데 물증이 없었다. 유일한 증거는 군인들의 자백이었고 따라서 이를 받아내기 위한 고문 => 자백 => 무고의 사이클이 이어졌다. '빨갱이' 검거에 혈안이 된 군경의 숙군수사에 유능한 군인들이 굴비 엮듯 엮어져 나왔다. 박정희도 '향우회' 명단을 제출하고 수사에 적극 협력했다. 이를 구실로 백선엽에게 선처를 호소한 것이다. 당시 숙군과 관련해 전권을 쥔 백선엽은 자신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 어차피 죽을 것, 아까운 인재나 하나 살리자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여기에 박정희의 만군 인맥과 육사 인맥이 큰 힘이 됐다. 백선엽은 실제로 독립군 공격에도 참여한 간도특설대 출신이다. 박정희가 체념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백선엽은 만군 인맥을 동원해 미 고문단에 양해를 구하고 육본에 재심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박정희가 풀려난 뒤로도 백선엽은 그가 현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뒤를 계속 봐주었고, 이 '은혜'를 박정희는 집권 기간 내내 그를 위한 '자리'로 보답한다.

이렇게 박정희 개인의 부끄러운 과거로 묻힐 수도 있었던 사건은 63년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국민들의 의식 속에 들어온다. 투표일 이틀 전 (63.10.13) 전국에는 동아일보의 호외가 뿌려졌는데 거기에 박힌 제호가 다음과 같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순사건 자료를 공개, 박정희씨에 무기언도



실제로 유세 기간 내내 당시 민정당의 윤보선은 박정희의 ‘남로당 경력’을 문제 삼으며 해명을 요구했다. 재미있는 것인 박정희가 이를 매카시즘적 (빨갱이 사냥) 수법이라고 되받아쳤다는 것이다. 곧 이 시점까지도 박정희는 색깔론의 가해자 아닌 피해자였으며 거기에 대해 부정적인 가치평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호외를 접한 국민들도 녹록치 않았다. 놀랍게도 민정당이 제기한 색깔론이 남부 지방(전남, 경남북, 제주)에서 박정희 몰표로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것이다. 당시에는 아직 투표의 지역 구도가 없었다. 그렇다면 제주와 여순의 잔상이 남아 있던 지역민들이 내심 박정희의 과거에 공감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아무튼 색깔론을 비켜간, 아니 어쩌면 그 색깔론 때문에 집권한 박정희는 이제 그 자신이 빨갱이 사냥의 신봉자가 된다. 이승만이 조봉암을 죽인 것이나 박정희가 김대중을 죽이려 했던 것 모두 그 공식의 충실한 이행이었던 것이다.

박정희는 김대중에게 빨갱이 혐의뿐만 아니라 지역색의 멍에를 씌웠다. 망국적인 지역감정, 특히 영호남 갈등이 탄생한 것이 70년대이고 그 주동이 박정희의 대구사범 스승이자 국회의장을 역임한 이효상이라는 주구(走狗)이다. 이효상은 이미 63년 선거에서 박정희의 "신라 대통령론"을 들고 나와 재미를 보았다. 그랬던 그가 1971년에는 "전라도에 정권을 넘겨서 되겠는가"라며 김대중을 "전라도 대통령"에 불과하다고 공격한다.

김대중 = 전라도 대통령
박정희 = 신라 대통령 (= 대한민국 대통령)

다시 이것은 '누가 이익을 보는가?'의 문제이다. 이 구도가 정착되면 누가 이익을 보겠는가? 당연히 인구가 배 가까이 많은 쪽일 것이다. 그러면 아무리 다른 지역에서 선전해도 이 둘의 표차를 메꾸기 힘들다. 곧 이 지역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다. 71년 선거와 다음 직선인 87년 선거의 결과를 비교해 보면 (위키피디아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그 사이에 지역구도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공고화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한국의 선거에서는 지역이 깡패다! 여당은 아무리 위기가 닥쳐도 지역이 '믿을 구석'인 것이다. 여기에 밥숟갈 얹고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면 '선거의 여왕'이 된다. 박정희는 이것이 딸에게 남긴 '위대한 유산'이 될 줄 꿈에라도 짐작할 수 있었을까?


***

불행히도 21세기도 십 수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러한 과거로부터 일보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를 둘러싼 이념과 지역 갈등에 세대 간 갈등마저 더해질 조짐이다. 모든 갈등에는 역사적 뿌리가 있고 해결책은 바로 올바른 역사 인식이다. 많은 이들이 과거는 과거에 묻자고 한다. 왜 과거를 들춰서 분란을 일으키냐고, 그래서 미래로 나아가는데 발목 잡냐고 반문한다. 물론 조상들의 치부를 감추고 대대손손 영화와 권세를 누리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역사는 그렇게 쉽게 처리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과거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바로 우리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제약 조건을 이룬다. 놀라운 것은 현 당선자의 표어가 과거의 그것을 놀랄 만큼 닮아있다는 점이다.

국민대통합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잘살아보세 = 경제만 살리면
국민행복 = 그깟 행복 개나 줘버려
(마지막 등식은 다슬기에서 추모한 복슬이를 기억해야 이해할 수 있음. 보충 설명 밑에)

조선왕조의 역사를 살펴볼 때마다 나는 수양대군 세조의 찬탈을 가슴아파하지 않을 수 없다. 한줌의 치적을 평가해 주기에는 그의 죄업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세조의 집권으로 유교 국가 조선은 하루아침에 가장 반인륜적인 패역 국가로 전락했다. ‘왕권 강화’라는 명분도 실제로는 자기에 붙는 공신 집단만을 키움으로써 장기적으로 조선을 소수의 특권층이 지배하는 사회로 만들었다. 세조의 찬탈 때문에 훈구파가 득세했고, 이들과 사림의 대립은 피비린내 나는 사화로 이어졌고, 대립적 정쟁 속에 조선은 문약에 빠졌고, 양란으로 진즉 망했어야 할 국가는 노론과 세도정치로 수백 년을 더 이어갔고, 결국 강도 일본에게 나라를 강탈당했다. 죄업의 역사적 하중이 그토록 무겁고 오래가는 것이다. 무엇보다 세조의 찬탈은 ‘정의의 패배’를 조선 백성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리고 그 정의가 패배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로 이어졌다. 이승만의 권력장악은 박정희의 쿠데타를 낳았고, 쿠데타는 유신을 낳았고, 유신은 전두환의 12.12를 낳았다. 세종과 문종의 유교이념은 수양의 찬탈로 배반되었고, 4.19의 민주이념은 박정희의 쿠데타로 배반되었다. 그리고 그 권력찬탈의 명분이란 것은 언제나 ‘정치적 혼란과 위기 상황’이었으며 일단 집권하면 ‘치세’와 '경제발전'이 권력의 정당성에 대한 모든 의문을 잠재우게 되는 것이다. 과연 ‘잘살아보세’나 ‘국민행복’의 수사로 역사에 대한 반성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불행히도 현 당선자는 역사에 대한 인식도, 아니 그 인식의 필요성에 대한 자각도, 역사의 하중을 감당할 능력이나 청산할 의지도 모두 결여하고 있는 듯하다. 태생적 한계가 너무도 명백한 것이다. 독재자의 딸이라는 사실이 오늘날의 그녀를 있게 한, 그녀를 규정하는 전부인 것이다. 그녀가 과연 정치인으로 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한번이라도 권력에 맞서 진실을 말한 적이 있는가? 한번이라도 국민적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신 있는 발언을 했는가? 한번이라도 악법 개정이나 민생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공헌을 했는가? 의정활동과 관련된 그녀의 유일한 업적이란 것이 장외투쟁 끝에 개혁 사학법(그녀의 돈줄과 관계)을 도루묵으로 만든 것이다. 그녀의 유일한 정치적 공헌이란 것이 선거 때마다 얼굴마담처럼 표를 몰아주고 난파하는 당을 살려준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민생’ 구호는 진정성을 결여한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왜 그런 그녀가 하루아침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좌에 오르게 되었는가? 답은 이미 말하지 않았는가? 그녀에게서 아버지를 빼면 듣보잡 국회의원의 지위만이 남을 것이다. (물론 국회의원이 될 수도 없었겠지만) 그녀는 역사를 직시할 용기가 없다. 아버지를 객관화해서 볼 안목이 없다. 그렇게 되는 순간 자신의 아버지를 부정하게 되고 그러면 자신의 모든 것을 부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세습은 일어나고 있다. 만일 우리가 한 개인의 모든 능력이나 배경, 이력 등을 고려할 때 그 자신의 능력보다 그의 아버지가 누구라는 사실에 의해 지도자가 결정된다면 나는 그것을 ‘세습’ 이외의 다른 말로 기술할 수 없다. 그것이 헌법에 명시된 북한 같은 국가는 예외라고 쳐도 민주주의가 발달했다고 하는 미국(부시 부자)이나 한국에서 세습이, 그것도 국민의 자발적 동의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믿기 힘들다. 그것은 과거가 흘러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로 되돌아온다는 역사관에 비춰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사태인 것이다. 왕정은 언제라도 부활할 수 있고 민주주의는 언제라도 사라질 수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잠재적 의식에 중층적으로 겹쳐 있는 과거의 모든 역사에 대한 기억 가운데 하나가 표면으로 떠올라 의식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현 정권 전의 '잃어버린 십년'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두려운 것은 그것이 ‘아름답지만 짧았던’ 십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세조의 찬탈이 왕조에 수백 년간 드리운 암운, 어쩌면 우리는 대한민국의 독재자들이 드리운 그 암운의 터널 초입에 서 있는 것이 아닐까? 정의가 사라진 역사의 기나긴 터널이 수십 년, 수백 년 지속되는 것은 아닐까?

노나라의 대신인 계강자가 정치를 물었다. 공자는 답한다. 정치는 올바름이다. 그대가 올바를진대 누가 감히 올바르지 않겠는가? (政者, 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계강자가 이번에는 도둑을 걱정한다. 그러자 공자는 그대가 욕심이 없다면 상을 주어도 도둑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다. (苟子之不欲, 雖賞之不竊.) 정치는 정의이며 공동선의 지향이다. 위정자가 바르지 않고서 국민이 바른 경우는 없다. 그리고 정의가 바로서지 않고서는 경제와 민생이 나아질 수 없는 것이다. 어찌 ‘잘살아보는’ 일이 등 따습고 배부른 일에서 끝나겠는가? 어찌 인간의 행복이 복슬이의 행복이겠는가? 그것은 도덕이 구현되며 정의가 바로서고 인정(仁政)이 실천되는 사회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경제를 걱정하는가? 지난 몇 년 간 나라 안 가장 큰 도둑이 누구였는가? 그대들이 해쳐먹지 않는다면 경제는 나쁘게 하려 해도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우려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정치와 경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보다 더 나쁜 것을 보게 될지 모른다. 극우파이자 최근 자민당의 집권으로 총리가 된 아베 신조. 그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는 A급 전범으로 괴뢰정부인 만주국의 산업개발 5개년 계획(어디서 많이 듣지 않았는가?)을 추진했으며 전후 총리까지 지낸 인물이다. 메이지 유신의 정신으로 쿠데타와 유신을 일으킨 박정희와 그의 뒤를 봐준 백선엽의 ‘만주인맥’으로 같이 묶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후손이 한일 양국에서 최고 권력의 지위에 올랐다. 일본 매체는 벌써부터 우리 당선자가 한일 국교정상화를 단행한 박정희의 딸로 독도나 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더 이상 자신들과 대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정녕 우리의 미래인가? '글로벌 리더십', '세계적 여성지도자'의 현혹스런 수사가 가린 진실은 무엇일까?



강대국의 보수는 자국의 이익을 대변한다. 일본의 극우가 그러하고 미국의 매파가 그러하다. 하지만 우리의 보수는 자국의 이익보다 의식적.무의식적으로 강대국의 이익을 대변한다. 현 대통령이 뼛속까지 친일.친미라는 사실은 또한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마도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미래 한반도의 구도는 이럴 것이다.

중국 - 통일한국 (동북아 균형유지. 조정자) - 일본, 미국

그런데 뉴라이트의 역사 조작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이 소기하는 구도는 어떠한가?

북한의 중국화 vs. 남한의 친일, 친미 강화

과연 친일.친미의 강화가 앞으로 우리의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중국이건 일본이건 미국이건 모든 강대국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할 뿐이다. 우리의 이익은 우리가 챙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강대국에 기생해 분단 구조를 유지하며 사익을 챙기는 국내 세력이 있다 해도 그 사익의 한계란 명백한 것이다. 스스로 통일한국으로 서지 않으면 언젠가는 모두 공멸하고 마는 것이다. 지속된 분단과 공멸이냐? 자주통일과 번영이냐? 여기에는 어떠한 이념논쟁도 무의미하다. 이미 세계는 하나의 시장이 되었고 중국이야말로 세계자본주의의 첨병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찌 북한만이 고립을 추구할 수 있으며, 어찌 국익을 위한 건전한 정치적 비판을 죄다 종북좌파로 매도할 수 있단 말인가.


***
선거 결과에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긁적인 글이 길어졌다. 서두에서 모나드 운운했듯이 내 존재 자체가 지난 날의 정치 상황과 뗄 수 없이 얽혀 있다. 아마도 모든 이의 삶이 그러할 것이다. 정치를 자기 삶의 조건으로 책임감 있게 받아들이는 것이 민주주의의 시작이 아닐까?



이 글을 쓰는 데는 많은 인터넷 자료의 도움을 받았다.
상당히 충실해진 한국어 위키피디아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중앙일보의 <실록 박정희 시대>, 조갑제의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도 참고했다. 사실 사실적인 정보는 어디에나 널려 있다. 문제는 이를 정치적 사심 없이 선별하고 해석해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 현대사의 여러 인물에 관해 추천할 만한 사이트가 있다. http://blog.ohmynews.com/kimsamwoong/468500 (반민족.반민주로 일관한 이승만) 사진은 모두 무단전제했다. 이미 미디어에 잘 알려진 것들이지만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다.
2012/12/24 15:12 2012/12/24 15:12
  1. 클라라
    2012/12/27 22:40
    선생님의 정성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옳음과 바름의 관점에서 역사를 관통하시는 선생님의 시각에 거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우리가 저들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무능하다는 시각에 반대합니다. "무능"이라는 말은 단순히 "약자임"을 뜻하지 않고 모종의 도덕적 함의가 들어 있습니다. 원래 "현자"가 "유능한 자"를 뜻하듯이, "유능"과 "무능"은 단순히 강자와 약자의 대비가 아닙니다. 우리의 무능에 대해 반성하라는 비판에 대해 저는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제 논쟁에서 저를 화나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이 점입니다. 친일반민족부패세력이 유능했고 우리는 무능했다는 지적은 정말이지 옳음과 바름의 관점에서 현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힘의 관점에서 현상을 보는 것입니다. 저들은 대한민국의 대부분 부동산 자산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 대부분 여론 시장과 금융과 기업들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대한민국 대부분 공권력과 교육 체제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막강합니다. 이에 비하면 우리는 힘이 몹시도 작습니다.

    혼합주의자 또는 실용주의자들은 제가 이 엄연한 현실을 모른다고 비판하면서, 동시에 모순되게도, 이 현실에 저항하려는 저의 시도를 또한 비판합니다. 하지만 민족민주세력에게 이런 방식으로 비판하다가 갑자기 반민족반민주부패세력의 대변자가 되어, 그들 의견과 입장에 인식적, 도덕적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고성국 같은 이가 그런 지식인들 중에 하나이죠.

    그들의 막강함이 그들 주장의 설득력을 높여주지 않습니다. 우중들은 그들의 막강함에 위축되어 그들 주장에 압도당하고 있을 뿐입니다. 일베나 뉴데일리나 조중동에 저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글을 쓰는 누구에게도 저는 머리카락 하나의 정당성도 부여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모종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문약 지식인들에게 저는 무척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무현과 문재인에게 던져지는 "무능"이라는 비난은 매우 악랄하고 사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범주의 비판을 반성없이 해대는 사람들을 올바른 지식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저의 현재 심정입니다. 제 심정을 아신다면 저를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는 저들에 비해 몹시도 몹시도 힘이 없습니다. 저도 힘을 키우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직 진실과 선함과 아름다움만이 나의 힘에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보다 그들에게 그 어떠한 도덕적 정당성도 부여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들이 해 놓은 그 어떤 것도 업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들에게 돌려진 잘못된 찬사를 완전히 몰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승만과 박정희에게 약간이라도 더 공적을 돌리려고 하는 지식인들의 목소리에 왜 제가 귀를 기울여야 합니까? 진실과 논리로 말하지 않고, 조야한 레토릭과 힐난과 협박으로 소리 지르는 저들의 소음에 왜 제가 힘을 빼야 합니까? 그 소리에 계속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선생님의 몫으로 돌리겠습니다.
    • 이민정
      2012/12/29 02:00
      엊그제 이런 논쟁을 했던가요?
      몇 가지 오해가 있어서 덧붙입니다.

      저는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무능하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이 논의를 주로 한 것은 12월 8일 선거 전입니다.

      친일반민족부패세력이 "유능했다"고 표현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보수가 "교묘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더 교묘해질 필요가 있다고 한 것입니다. (엊그제)

      저는 노무현과 문재인을 무능하다고 비난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무능하다는 표현을 쓴 것은 선거 전의 민주당입니다.
      지난 총선을 겪고도 단일화만 되면 이길 것처럼 안일하게 생각한 민주당을 염두에 둔 표현이었습니다. (12월 8일 논의에서)

      그리고 이번 선거 이후에 친노와 비노의 "책임" 공방을 벌이는 것은 (언론조작 때문에 그렇게 비칠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무능의 한 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살 노동자를 찾아가는 것과 같은 것이 올바른 대응이라고 봅니다.

      제가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 이 글을 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을 모르고 그들에게 돌려진 찬사가 왜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아는 것이 왜 그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지요? 저는 왜 "우중"들이 "잘못된" 이유에서 여당에 투표를 하는지는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베나 조중동에 글을 쓰는 사람을 알지도 못하며 읽을 가치를 느끼지도 않습니다. 다만 개인적 이유로 뉴데일리의 박성현을 언급했고 조국 선생도 읽을 만한 글이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쓰레기도 많지만 보수 이데올로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해 드린 것입니다. 사태를 파악한다고 거기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읽은 고성국의 유일한 기사는 몇 년 전 그가 프레시안에 쓴 글입니다. 민주당이 박근혜를 너무 무시한다는. 물론 그는 이후 빠돌이로 전락하지만 되돌아보면 그때부터 체계적인 박근혜 견제전략을 짤 필요가 있었습니다.

      오해가 풀리셨기를 빕니다.

      아 그리고 페이스북에는 선생님 댓글만 올라가 있는데 제 원글을 링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클라라
      2012/12/31 03:13
      저의 대부분 진술은 제 생각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쓴 글입니다. 선생님이 그런 진술을 했다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제가 선생님의 논지를 잘못 파악했는지 모르겠으나 선생님이 결국 하고자 한 말씀은 우리 진영이 현명하지 못했고 나도 사태를 잘못 보고 있었다는 것 아닌가요?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고 있는 나를 보고 "세뇌"라는 표현을 사용했죠. 제가 사태를 오판하고 있다고 여러 번 지적했고요. "우리는 더 교묘해질 필요가 있다"에서 "교묘"가 권모술수가 아니라면 "현명"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선생님 말씀은 안철수가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말씀인지요? 저는 문재인이 그리고 우리 진영이 거의 더할 나위 없이 최선을 다했고 우리 한계 내에서 최대한 현명하게 처신했다고 생각해요. 이것이 저와 선생이 사태를 보는 차이이겠지요?

      저쪽은 우리보다 더 현명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요? 권모술수에 능하고 원래 힘이 막강하다는 말씀이었다면 우리 의견 차이는 정확히 어디에서 발생한 것일까요? 민주당 의원 중에서 안일하게 생각하거나 오히려 문재인이 낙마하거나 낙선하는 것을 바라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일명 비노 또은 반노로 분류되는 사람들이겠지요. 그러면 선생님의 화살은 그들을 향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박정희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함께 자리를 했던 이 선생님이 언급한 현대사학회 내 인사들은 박정희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하실 텐가요? 그래야 하겠지요. 제가 화가 난 것은 박정희의 공과에 대해 한국 현대사학자의 압도적 다수가 박정희 예찬론라는 주장입니다. (현대사학회 내 한국 근현대사 전공자는 고작 4명뿐이라 하더군요. 양심도 지성도 없는 학자라고 전 생각해요.) 그 주장이 참이라면 한심한 사태라서 화가 나고, 그것이 거짓이라면, 박정희론을 학자 간 논란의 여지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이해하는 마인트세트에 대해 불쾌해서 화가 난 것입니다. 박정희를 안다면 이제는 그 어떤 공적과 찬사도 몰수해야 한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박정희에 대해 알면서도 그를 옹호하는 학자를 사이비라고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거나 나쁜 사람입니다. 이것이 제 주장이고 선생님이 여기에 반대했다고 저는 기억합니다. 물론 제가 틀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어리석지 않으면서 착한 박근혜 지지자를 선생님이 쉽게 찾아내신다면 제 주장을 간단히 반박할 수 있을 겁니다.

      칸트가 아무리 위대한 학자라 하더라도 나치 기관지에 나치를 대변하는 정견을 연재 기고하는 순간 그의 정견은 읽을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순수이성비판은 읽어볼 여지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선생님이 박성현의 글을 읽을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순간 그 글에 최소한 모종의 인식적 설득력 내지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박성현도 표현의 자유가 있고 일베충들에게도 글 읽을 자유가 있을 테니 그의 글은 일베충이나 21세기 서북청년단에게나 적합할 뿐입니다. 박성현이 뉴데일리라는 매체 자체의 성격을 모르고 기고할 리가 없고 주요 독자가 누구인지 모를 리가 없고 자신이 누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지 모를 리 없습니다. 윤창중보다 더 나은 게 그의 논리와 식견인가요? 대한민국 최악질의 반민족반민주부패세력을 옹호하는 논리와 식견에 대해 저는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합니다. 제가 만일 박성현과 논쟁한다면 필패한다고요? 만일 정말로 "논쟁"해서 진다면 그것은 그의 논거와 식견 때문이 아니라, 제가 논리도 식견도 부족하거나, 합리성 자체가 무기력하거나, 반민족반민주부패 자체가 정당하기 때문이겠지요. 이 세 가지 중에 아마 첫째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겠군요.

      고성국이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가 박근혜라는 인물에 정치적 및 도덕적 정당성을 과대해서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도 박근혜 일파가 막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이 될 털끝만큼의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내가 아는 한 고성국은 박근혜의 퇴장을 위해 글을 쓰거나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지나치게 차갑게 대해서 미안해요. 저는 저 자신을 지키고 싶습니다. 선생님을 공격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결코 아닙니다.
    • 이민정
      2012/12/31 23:53
      저는 괜찮습니다. 아무튼 오해가 풀려서 다행입니다. 2012년도 몇분 안 남았군요. 오프라인 이야기는 조만간 또 이어갈 기회가 있겠지요. 괴테의 말대로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더 많은 빛을(mehr licht)!
Leave a Comment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다슬기 "오프" 모임은 쉬겠습니다. 대신 가끔씩 친구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려 합니다. 첫 꼭지는 정약용에 관한 것입니다.



화이트헤드는 라이프니츠를 가리켜 "2000년의 역사를 지닌 서양 사상을 계승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같은 권리로 우리 역사에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2000년의 유학 사상을 계승한" 다산 정약용 선생입니다.

부왕이 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이고 당파싸움에 선비들을 도륙하던 야만의 시대,
주자와 다른 생각은 이단이고 서학은 빨갱이 사상으로 몰리던 닫힌 시대,
누구보다 그런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에 분개했던" 유학자였지요.

하지만 스승이자 서로 가장 친애하던 정조의 때이른 죽음으로
가족은 풍비박산, 본인도 가까스로 죽음을 모면한 채
살아 돌아올 기약 없는 유배를 떠납니다.

"천 사람을 죽이고도 정약용을 죽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반대파의 무서운 저주와 박해를 뒤로 하고 "이제야 겨를을 얻었다"고
흔연히 기뻐하며 오직 고경 속의 학문을 삶의 유일한 끈으로 삼아 견딘 세월 18년.

"곤궁한 뒤에야 비로소 책을 지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호한한 저작을 남겨
다시 돌아보는 200년 후학을 부끄럽고 눈물짓게 합니다.

도대체가 나는 유배지의 정약용만큼 곤궁한 적이 있었던가.
도대체가 우리 민주사회는 적어도 죽이지는 않지 않는가.
도대체가 스스로를 유배시켜서라도 공부하는 선비는 못 되는가라고.

19세기의 첫 해 정조의 죽음은 분명 우리 역사의 비극이었습니다.
이로써 왕조는 돌이킬 수 없는 내리막길로 급전직하하며
우리는 역사를 자생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구심점을 잃어 버렸지요.

이후 우리 역사는 제국주의라는 속박의 굴레에서 허우적대다
이제야 제국들 간의 견제와 균형에서 잠시 마련된 태풍의 눈 같은 상태에서
(그나마 반쪽짜리) 멍한 상태로 다시 한번 정파 싸움과 이념 싸움에 여념이 없지요.

정조와 정약용의 원대한 비전은 바로 조선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분명 개혁하지 않으면 망국에 이른다는 절박한 위기의식과 함께
그러한 이상을 차근차근 현실로 옮길 수 있는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정조의 국정개혁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경장대고](1778)는 당시의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함께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명연설로 여전히 배울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20여년 개혁의 공든 탑이 정조 사후 정순왕후의 주도 아래 일이년 사이에 모두 무화됩니다.

이건 어떤 느낌이냐 하면 현 정부에서 잃어버린 몇 년(실제로는 그들이 못해먹은 몇 년)
운운한 지난 정권보다 몇 배는 더한 치세가 몇 배의 기간 동안 이루어졌는데
MB나 그네 같은 똘i가 나와 일이년 사이에 모두 말아먹는 지경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역사를 검토할 때마다 통감하게 되는 것은
거의 민족의 DNA에 각인된 보수성, 우리 힘으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는 비애,
우리 글과 사상으로 역사를 선도해 나간 적이 없다는 문화의 외래성입니다.

이러한 역사에 대한 반성이나 새로운 비전 없이 우물안 개구리 싸움을 지속할 때
"오래된 나라를 새롭게 한다(新我之舊邦)"는 정약용의 신념을 배반하고
이제는 일제도 미제도 아닌, 중제의 굴레에서 쳇바퀴 도는 한심한 역사만을 반복할 것입니다.


추천할 책과 공부 자료

이덕일,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2
박석무,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hooz.com에 무료가입하시면 이 책을 요약한 박석무 선생의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27, 8강 다산 정약용을 아십니까 1, 2 입니다.

http://hooz.com/Standard/Sub/Default.aspx?cid1=25&cid2=3

도올 선생의 예술의 전당 강연 "왜 지금 다산인가"도 명강의입니다.

다산은 한시의 귀재이기도 합니다. 저를 감동시킨 시 두 편을 소개합니다.
(박석무 선생님 책 135쪽과 460쪽에 나옵니다)

20대 초 자신의 원대한 뜻을 밝힌 시, 술지(述志)

...
嗟哉我邦人(차재아방인) : 슬프다, 우리나라 사람들
辟如處囊中(벽여처낭중) : 주머니 속에 갇혀서 사는 듯
三方繞圓海(삼방요원해) : 삼면은 바다로 에워싸였고
北方縐高崧(북방추고숭) : 북방은 높고 큰 산이 굽이쳐 있네.

四體常拳曲(사체상권곡) : 사지 삭신 언제나 움츠려서
氣志何由充(기지하유충) : 기상과 큰 뜻 어떻게 채워보리
聖賢在萬里(성현재만리) : 성현은 만 리 밖에 있는데
誰能豁此蒙(수능활차몽) : 누가 이 몽매함 열어줄까.

擧頭望人間(거두망인간) : 머리 들어 인간 세상 바라보아도
見鮮情瞳曨(견선정동롱) : 보이는 사람 없고 정신은 흐리멍덩
汲汲爲慕傚(급급위모효) : 남의 것 모방하기에 급급해
未暇揀精工(미가간정공) : 정밀하게 숙달함을 가릴 겨를 없구나.

衆愚捧一癡(중우봉일치) : 뭇 바보들이 천치 같은 한 사람 받들고
裾唅令共崇(거함령공숭) : 왁자지껄 모두 함께 받들게 하네
未若檀君世(미약단군세) : 순박한 옛 풍속을 지녔던
質朴有古風(질박유고풍) : 단군의 세상만도 못한 것 같네.
 

유배지로 찾아온 큰아들, 자신의 학문을 이해해 줄까?

人生如弱艸(인생여약초) : 인생은 미약한 풀과 같은 것
況乃劇衰疲(황내극쇠피) : 더구나 너무 쇠하고 고단한 몸인데서랴.
艸露一朝晞(초노일조희) : 하루아침에 풀이슬 마르고 나면
此意知者誰(차의지자수) : 이 뜻을 누가 있어 알아줄까.

선비의 뜻(그가 20대에 품었던 뜻?)을 미약한 풀에 맺힌,
짧은 삶이 스러지면 마르고 말 이슬에 비유한 너무도 아름다운 시입니다. 뒤에

내 지금 너에게 책을 주어 읽게 하니 돌아가 네 아우(정약용의 작은아들 학유)의
스승이 되라(吾今授汝讀, 歸爲汝弟師.)

는 말이 붙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정약용 얘기로 잠시 동안이라도 주변의 스승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배 이후 고향에서 머물며 그린 풍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배 중 부인이 보낸 치마폭을 찢어 만든 매조도

2012/07/25 23:39 2012/07/25 23:39
  1. 상상화
    2012/08/02 23:36
    정독했어요 > < 가영이랑 저랑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읽고 같이 원격 다슬기 과제를 해서 올리겠습니다.
    • ㅇㅈㅎ
      2012/08/06 15:52
      수민언니 안뇽 원격 다슬기 과제는 뭐얌?
    • 이정민
      2012/08/10 01:13
      따로 과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수민씨는 아마 책을 읽고 감상문이라도 작성하려 하셨던 듯.
  2. redshad
    2012/08/31 00:07
    선생님의 전체적인 글의 의도와 상관없는 질문이지만, 다슬기는 언제나 그랬으니까.
    음...뭐라해야 할까요, 민족 혹은 국가의 문화를 타 문화와 구분된 것으로 상정해야하나요? 물론 차이가 있는거야 당연하지만...구지 왜 우리 민족, 우리 문화를 구분지어야 하나요? 민족주의에 대한 고민이 해결이 안되서요.ㅋㅋ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외국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치우쳐져있는 것) 왜 문제가 있나요? 일제,미제,중제...이 문장에서 다른 나라에 의한 한 나라의 지배를 인정하고 있다고 느끼는 건 억지인가요?ㅋㅋ
  3. redshad
    2012/08/31 00:09
    그리고 만약 안바쁘시면 원격다슬기 글 올려주실 수 있으세요? 선생님 온라인 싫어하시나요...
Leave a Comment

다슬기 쉽니다.

2012/06/04 19:59

학생도 없고 기말고사이기도 해 쉽니다. 새 장소에서 추후에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6월 2일, 9권 3-4장을 읽었습니다.
5월 26일, 9권 1-2장을 읽었습니다.
3월 31일부터 당분간 쉽니다.
3월 24일, 8권을 다 읽었습니다.
3월 17일, 8권 9-10장 중간까지 읽었습니다.
3월 10일, 개인 사정으로 쉬었습니다.
3월 3일, 8권 7-8장을 읽었습니다.
2월 25일, 인원 부족으로 쉬었습니다.
2월 18일, 8권 6장을 읽었습니다.
2월 11일, 8권 5장을 읽었습니다.
2월 4일, 카이스트 개강 준비로 쉽니다.
1월 28일, 8권 4장까지 읽었습니다.
1월 20일, 설날 연휴로 금요일 6시에 모입니다.
1월 14일, 8권 2장의 중간까지 읽었습니다.

잠시 쉬었던 다슬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가 다슬기를 시작한지도 2년하고 몇 달이 더 되었고 햇수로는 벌써 4년째입니다.

그 동안 친구들의 나고 듬도 있었고 책도 여러 번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갈아치우곤 했네요.
그럼에도 이런 모임이 이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의 열정, 그리고 김명석 선생님의 배려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식 아니고 진정으로)

둘러 보면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고르기아스와 같은 철학서가 한 축이고
괴델의 증명이나 부분과 전체와 같은 과학 고전이 다른 축이었습니다.

이번 겨울에 읽을 책은 제안해 준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입니다.
플라톤도 그렇지만 사실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제 지식은 한층 더 단편적입니다.

그럼에도 또 다시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려는 까닭은
표면적으로는 이 책이 2500년 서양 윤리학사의 제1서이자 여전히 그 놀라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8, 9권에 나오는 '우정'이라는 아주 친숙한 주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부분입니다)

'친애'(philia)라고 번역된 이 말은 번역자가 지적하듯 우정보다 더 넓은 인간 관계의 친밀함을 모두 포괄하며 그 외연은 오히려 현대어의 '사랑'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식 관계도 친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친애의 그물망에 던져지고 그 안에서 자아와 사회를 형성하며 한 평생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너무도 친숙한 주제에 대해서 사유해 볼 기회를 가지지 못한 것이지요.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우정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다는 것이 비단 저만의 후회는 아닐 것입니다.

친구가 무엇일까요? 아니 누가 내 친구일까요? 우리는 왜 친구를 만들까요? 우리의 가족은, 연인은, 지인은, 아니 우리가 '친구'라고 하는 이들이 모두 다 나름대로 내 친구일까요? 친구는 많은 것이 좋을까요? 나쁜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없을까요? 등등 일상적이고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주제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쾌도난마의 기세로, 그러면서도 과학적 엄밀성을 갖춘 이론적인 해답을 내놓습니다. 우리가 상식처럼 알고 지나쳤던 사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손에서 심오하면서도 반짝이는 진리로 탈바꿈합니다.

제가 너무 띄운 것 같나요? 우정이라는 세속적 주제가 진정한 학문으로서의 '윤리학'이 되어 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렘브란트가 그린 (아마도 모델이 원하지 않았을 방식으로) 호메로스 상을 명상하는 아리스토텔레스 (165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16세기 그리스-라틴어본

2012/06/04 19:59 2012/06/04 19:59
  1. 클라라
    2012/01/11 10:57
    난 정민 씨의 참된 우정에 깊이 감사한다네.
  2. 상상화
    2012/01/11 12:18
    우왕 >ㅂ< 기대돼요
  3. redshad
    2012/01/12 21:06
    클라라샘 말에 좋아요 눌러주고 싶당.ㅋㅋ
    드디어 다시 시작하는군요!ㅋ
    • redshad
      2012/01/13 13:51
      근데 담주도 하겠죠? 설 전날이라...
      설 직후는 집에 내려갈건데요.ㅠㅠ
  4. 노소영
    2012/01/13 20:58
    호오.....!ㅋ
    근데 저 내일 A-TURN활동하느라 못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담주는 아마 설이라 안할테고 그 담주부터 참여하겠습니다
  5. 상상화
    2012/01/19 14:17
    지난 수업 중간까지만 필기한 거에요
    http://ss.ize.kr/attachment/5801026547.pdf
  6. 김새롬
    2012/01/25 21:57
    안녕하세요. 김새롬입니다. 혹시 저를 기억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실까요?(ㅇㅅㅇ) 생각실험실 메일을 받고 뒤늦게 다시 참여하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2010년 가을에 다슬기 모임에 2번 참여한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금방 그만두었었습니다.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렸네요. 미천한 저를(ㅋ_ㅋ)받아주시면 이번에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7. 노소영
    2012/02/08 14:27
    A.TURN활동땜에이번주는못가요
  8. 노소영
    2012/03/23 10:45
    가족모임때문에이번주는못갑니다
  9. 이주희
    2012/04/30 17:57
    다슬기 이제 다시 합니당
  10. 김가영
    2012/06/06 10:22
    그렇군요. 아쉽네요. 새 장소에 자리가 잡히려면 7월 둘째 주나 되어야 다시 시작할 수 있겠죠? 그 동안 혼자서/친구들끼리 다슬기에서 배운 것 되새겨보고 새 멤버도 모집해 볼게요.
  11. 성재
    2012/06/06 14:49
    다슬기 분들 뵙고 싶어요!
Leave a Comment





예술가의 감상법
원래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모이기로 했는데요
모임은 중단하겠습니다.

대신 5월에는 아래 탐방프로그램을 같이 가길 희망하시는 분 아무나 모집할게요
17,18일 2-4시인데 둘 중 하루인지 이틀간인지 모르겠네요
코스가 긴 것을 보아 이틀간으로 추정됨
이틀간 모두 시간 되시는 분만 저에게 연락주세요
010 9204 2696 노소영
5월4일 금요일밤까지 저한테 연락 주신분만 제가 한꺼번에 적어서 메일로 신청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2/04/30 17:16 2012/04/30 17:16
  1. 이주희
    2012/04/30 17:57
    언니 오랜만! 우리동네다 가고픈디 난 목금 시간표가 안좋당.. ㅠㅠ
Leave a Comment



http://neolook.com/archives/20120329a

대안공간 루프


새로 오신분, 새로 오실분은 예전 예감 소개글, 회원되기 공지글도 읽어보세요
새로 오실분도 가능하면 위 전시를 보고 작품도 간단히 만들어서 4월 15일 모임에 오세요^^

http://ss.ize.kr/category/예감

위 눌러서 들어가시면 그동안의 예감 사진 볼 수 있어요





2012/03/20 15:47 2012/03/20 15:47
Leave a Comment



예술가의 감상법 노소영 입니다.

함께 보러 가고 싶은 전시를 소개하려 해요^^

예감과는 상관 없이 생각실험실 멤버중 누구나, 이 글을 보시는 누구나ㅋ

함께 가요!!
_함께 가고 싶으신 분 댓글이나 문자 주세요
(제 번호는 다른 예감 글에 있어용)



전시 소개가 아래에 있어요

저의 학교 동기였던 언니와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이 참가한 단체전이예요.

전시 참가자 이름 중 '최혜련'이 제가 아는 언니ㅋㅋ


토요일 1시에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만나


5분거리 전시장에 가서 전시 보고

2시 정도에 최혜련작가의 작품 설명과 질문 등

작가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할게요.

단체전이니 언니가 함께 전시하는 다른 분들에게 그분들 작품 얘기를

들었을테고 그 내용도 도슨트처럼?ㅋㅋ 약간 말해줄 수 있을 거예요.

또 혹시나 당일에 다른 작가분도 전시장에 계시면? 즉석 대화도 되겠죠.

관심있으신 분들 많이많이 같이 가요~~^^

(음 그리고 참고로 3시정도까지 작가와의 대화를 끝내고 걸어서 바로 생각실험실로 갈 수 있어요ㅎㅎ 4시부터는 다슬기 씨앗, 6시반부터는 다슬기가 있어용용 다슬기 씨앗에서는 요리도 만들어 먹으니까 거기까지 쭉 함께했으면..^^)









-예감 참가자분들께 드리는 말씀-



앞으로의 모임 날짜는 그 달의 3째주 일요일로 통일합니다.

(이유는 어렵게 시간 약속을 조율해서 잡더라도 막상 모임날이 되면 헷갈리거나 잊혀지거나;;ㅋㅋㅋ다른 사정이 급 생겨버려 못오시는 참가자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시간을 맞추는 저의 친절했던..ㅠ 방식은 그만두고 3월부터 모임날짜를 통일)

즉 3월 모임은 18일 일요일이예요~!

*왜 하필 일요일이냐?
주말이 가장 오랜 시간을 쓰기에 다수에게 편할 것 같은데 그 중에 토요일에는 생각실험실에 다른 많은 모임이 있어요

*평일이 좋다? 난 평일에 예감 꼭 하고 싶은데 왜?!
라는 분은 저에게 따로 연락하셔서 예감 씨앗(예감의 소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로 만나요^^




3월 감상 전시는 아래의 전시 입니다. 

이번 토요일에 함께 못가셔도 상관없고 각자 감상하면 되는데

전시가 3월1일까지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보세요~^^












우문현답




2012. 2. 17 Fri - 3. 1 Thu

Opening 2012. 2. 17 Fri 6pm


참여작가

빈우혁, 양문모, 이도현, 이 유, 이희명,

정호상, 최혜련, 홍지영, 황연주



쿤스트독 갤러리는 기존 미술계를 답습하기보다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미술을 지향하는 공간입니다. 이번 전시 “우문현답”은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들의 그룹전입니다. 이들의 작업이 미술계에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합니다.




빈우혁

Kaltnacht_oil on canvas_41×61㎝_2012


나의 작업은 고독과 모순이라는 두 개의 단어로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는 홀로 외롭게 성장한 유년시절에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그리는 일과 책을 읽는 일, 그리고 TV를 보거나 숲에 가서 느끼는 경험이 쌓여서 나의 기억을 가득 채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작업에 외적인 모습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일기를 쓰듯이 그림을 그리지 않고, 일어난 일의 정 반대의 상황을 원하며 그림을 그리는 심리상태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대부분 일상적인 것일 수 밖에 없는데 나의 그림 속의 일상은 붕괴되거나 장난으로 점철되어있다. 슬픈 일은 일어나지만 그림 속의 일상은 축제와 더 밝은 세계가 존재한다. 반대로 기쁜 날은 괴기스러움과 우울함이 그림의 시작과 끝을 차지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뒤틀지 않는 한 늘 고독을 곱씹는 일 밖에 될 수 없다고 여기는 나는 환상이 없는 세계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불편하게 인식되는 것, 부조리 - 혹은 상상의 도피 - 에 대한 감상이 나의 그림으로 드러날 때 대부분 언어유희적인 요소가 개입되면서 화면이 구성되곤 한다. 이것은 작품 이전의 것들이 제목, 재료, 기억, 그리고 에피소드와 같은 것들로써 서로 모순적인 성격을 지닌 체 하나의 작업으로 융합되는 과정으로부터 벌어지는 일이다. 그래서 제목이 갖는 의미가 이미지와 일치되지 않거나 이미지와 제목이 갖는 구도가 이야기와 괴리되는 듯 한 상태의 화면이 구축되게 된다. 더구나 오늘의 그림이 내일의 그림과 같을 수 없을 것이라는 막연하고도 강한 확신으로 인하여 드로잉과 입체, 회화에 이르는 일련의 작업은 한결같이 모순적인 듯 하여 맥락을 찾기 어렵게 보인다. 이 부분에 있어서 나는 현상과 대상을 조응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솔직한 태도가 언제나 한결같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회적인 맥락으로부터 나를 연대시킬 것인지 고립시킬 것인지 늘 선택하게 되어 작업 자체가 대립과 유희를 반복하도록 하고 있다.




양문모

platanus1n_pencil on paper_39x27cm_2012


'platanus 1/n'은 도심의 거리에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진 가로수를 기록/묘사한 작업이다. 가로수 한 그루마다 독립적인 공간이 주어진 듯 보이지만 그들은 자신의 역할 혹은 고정된 위치 때문에 엉켜서 숲이나 군락을 이루지 못하고 아름드리 나무로 성장하지도 못한다. 보행자 역시 가로수 한 그루 한 그루의 개별성을 의식하지 않는다.

이 작업은 경계에 대한 탐구이다. 가로수가 드문드문 서있는 거리를 떠올리기란 쉽지만 길을 걸을 때 보행자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오직 가로수의 몸통 일부일 뿐 이다. 뿌리가 어떻게 엉켜있는지, 가지가 어떻게 뻗어있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도로변을 따라 서있는 개개의 가로수를 한 곳에 모으는 행위를 통해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 관념과 감각 간의 괴리를 탐구하고 모호한 경계를 교란하고자 한다.




이도현

The party_Acrylic on canvas_120 x 90cm_2011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판도라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금기의 상자를 열어본다’

인간의 호기심은 과학을 발달시키고 인류에게 최첨단의 삶을 펼쳐 주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는 문명의 이기 속에서 포장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판도라의 상자(진실)을 외면한체 회색의 도시에서 회색분자로 살아가고 있다.

진실이란 불편한 것이다. 어쩌면 진실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힘(권력, 미디어)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이다. 우리는 가려진 장막에서 관망하는 것을 더 좋아하며 만들어진, 즉 달콤한 진실만을 추구한다. 이번 작품 주제인 ‘True eyes – You can see the truth’ 는 지금의 우리, 나 라는 존재에게 무엇이 진리이고 진실이며 과연 우리는 진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본다.




이유

흙場난 - 4대강시리즈 #2-01,02,03,04_잉크젯프린트_90x60cm_2011


<흙場난 >  Playing with earth

기술은 진보할수록 인간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욕구를 생산한다. 이를테면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던 기술로부터 삶의 영역을 확장했고 시간을 연장했으며, 자연이란 단지 인간에게 기술개발에 필요한 재료만 공급해주면 되는 그런 대상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산업화 이후 기술진보와 동일하게 상승하는 자연에 대한 요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불허한다. 이번 ‘흙場난 프로젝트’는 이러한 요구들이 드러나는 공간, 4대강과 신도시(세종시, 대전도안신도시)를 기록한 것이다.

본인이 느끼기에 4대강과 신도시의 현장은 흙을 파던가 올리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고 유사한 사건으로 읽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두 공사는 자연의 시간을 단절시키고 인간의 공간을 확장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관점은 과거에서 미래로 향하는 자연의 힘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이미지(image)의 라틴 어원인 이마고(imago)는 어떤 것을 닮거나 본뜬 상이라는 의미의 에이콘(eikon)과 상상적 환영이나 가상이라는 의미의 판타스마(phantasma)를 함축하고 있다. 본인이 표현하고 있는 4대강과 신도시는 실제를 본뜬 상이라는 기록적 측면과 실제의 상을 조합해 다른 하나로 보이게 하는 ‘조합의 미’, 즉 가상을 현상한다는 점에서 가상적 측면도 존재한다. 이 두 측면은 관람자와 작품과의 거리에 따라 발생하는 미와 모순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의식의 줌렌즈가 침투해 들어감에 따라 환상적 이미지에서 현실적 이미지로 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선의 흐름은 사물을 바로 바라보는 행위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희명

주머니 속에 숨긴 머리_oil and acrylic on canvas_91×117cm_2011


나의 작품은 감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감각이란 것은 현재와 과거, 미래 사이에서 태어난 잡히지 않는 본능적 메아리다.

이러한 메아리를 가시화 시키려는 노력은 명백한 서술 구조의 탈피를 통해 작품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작품에서 보이는 인물은 불확실성의 추구를 위해 왜곡된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각 작품의 이미지는 절단된 인체와 사물과의 혼용이나, 선이나 면으로 해체된 추상적 이미지의 조합으로 표출하였다. 이로써, 각각의 형상이 지닌 물질적 구조의 한계점을 이동 시키고자 하였으며, 상투적 의미에서 벗어난 이미지의 오류를 통하여, 비가시화된 새로운 표현영역을 개척하고자 하였다.

이미지가 방향을 잃을수록 오히려 작품이 내포하는 의미는 확장 되어간다.

이러한 표현 양상은 ‘삶과 사고의 유동성’을 추구한 결과물이라 하겠다.

이 ‘유동성’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모호한 결론'이다.

삶이란 것은 언제나 유동적이며, 확정되는 것이 없다.

모든 존재의 경계는 불투명하다.

즉, 모든 존재는 과정이 과정을 낳는 행위 안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탄생하거나, 지금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흔적의 얼룩을 본능적으로, 독창적으로 담아내는 것뿐이다.




정호상

being human being_oil on canvas_140x140cm_2011


나는 지구 곳곳에 뿌리내린 인간을 작품 주제로 삼아왔다. 인간은 모두 순수하게 연결돼 있으며 서로 간에 그다지 다르지 않을 지라도 매우 특이한 존재이다. 그것은 개인이 고독 속에 있을 때 깨우쳐 지는데 그것이 가장 잘 구현될 수 있는 공간이 자연이라고 생각하며 인간과 자연의 이미지를 명상의  공간으로 표현 한다. 마주치면 뗄 수 없는, 몹시 그러한 낯선 풍경들이 뿜어내는 거친 듯 섬세한 로멘틱함 이나 자연과 인간 사이의 겉모습을 뛰어 넘어 섬세한 긴장감을 형형색색의 다양함으로 무자비 하거나 섬세하게, 때로는 미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현대적인 동시에 명상적, 원시적인 이미지의 작품으로 모든 문호와 시공을 초월한 감성에 깊이 호소하려 기획 하고자 한다.




최혜련

수정 될 우리의 다발_플라스틱 채반, 장난감, 천, 솜, 우레탄 폼 등_가변설치_2012


나는 이야기와 이미지를 먼저 상상하고, 그것을 현실에 재현한다. 그리고 일상 속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재료를 선택한다. 공상을 표현하는 재료는, 특별한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익숙한 것이다. 예를 들면 부엌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그릇, 천, 솜, 장난감 등 대표적이다.


나의 이야기를 재현할 재료들은, 원래의 사용 목적에서 벗어나게 된다. 고유의 맥락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재배치된 재료들은 언뜻 봐서는 이해 할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보편적 시선에 의한 해석을 거부한다. 그래서 이미지와 제목이 무슨 관계에 있는지, 작품을 보는 사람에게 생각하게 한다. 그 후 나는 개인의 해석을 기록한다. 전의 것보다 확대된 그의 이야기를 이어, 나는 다음 이야기를 준비한다.




홍지영

Epidermis super-3_video_HD1920x1080_2m30s_2010-2011


EPIDERMIS SUPER


EPIDERMIS란 표피이다.

우선, 사전적 의미로 말하자면 표피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피부를 말하며 5~6개의 작은 중층상피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중요한 점은 표피에는 혈관, 신경이 없다.

표피의 일부 중 가장 아래쪽에 있는 기저층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세포로 인해 계속해서 위층으로 재생되며, 그 기간은 2~4주가 소요된다. 맨 위층은 각질층이라 부르고 죽은 세포로 되어 있다.(비듬과 때를 칭함)

기저층에서 만들어진 피부는 표면으로 밀려 올라가면서 죽고, 결국 단백질과 각질로 채워진다. 매일 5억 개의 세포가 죽어 나가는데, 이것은 1년에 약 0.7kg에 해당된다. 손바닥과 발바닥의 표피가 가장 두껍고(0.7~1.3mm), 입술과 안검(눈)의 표피가 가장 얇으며 전체적으로는 0.1~0.3mm이다.



애초부터 無에서 無인 공간일 뿐이다.

외적 가치의 기준점은 자신 혼자만의 시각적 만족이 아닌 상호적 틀을 통해서 만들어낸 미디어의 허상적인 가치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사회적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그 소통 안에서 서로의 가치들이 조화를 이루거나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충돌을 일어날 경우, 외적 가치들이 내면에 충만하지 못한 채 無에서 가공된 有를 허공에 내뿜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호적인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회가 돼버린 실태로써, 그들의 시선들과 함께 포함되어 알 수 없는 이상한 동화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결국 우리의 뇌는 망각하면서 피상적인 가치들을 미디어의 허상가치에 맞게 피사체를 바라보며 판단하게 된다.

EPIDERMIS(표피)는 혈관과 신경이 없는 피부의 일부 구조일 뿐이며 지극히 피상적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각막인 공간 안은 한 인간을 바라볼 때 시각적으로 빠르게 침투하여 투영되어지고 순간 우리의 뇌 안에서 시각적으로 흡수되어버린다. 즉, 고정된 편견과 관점들이 데이터라 할 경우 그 데이터는 뇌에 정착하게 돼버린 것이다. 우리가 외적가치를 판단하는 데이터는 가상 속에 주어지는 환상적 이미지일 뿐 우리들은 그 틀 안에서 마치 정답을 외치며 살아가고 있다.

외적 가치의 기준점은 어디서부터 시초되었으며, 지정된 틀에서 바라보는 시야는 아름다울지라도 그 속에서 진정 말하고자하는 가치의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들은 아는가?

그 가치들을 배제한 無인 공간에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현대사회에 있는 우리의 모습보다 나아지질 것이며 우리들은 이 가치에 대한 고찰을 해야 한다.




황연주

기억하는 사물들 part 1_sound installation(6channel)_ 가변설치_2011


기억하는 사물들

만약 일상적인 사물들에게도 생명이 있다면, 그것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우리는 많은 부분을 기억에 의존해 살아간다. 기억이 사라지면 그 사람도 사라진다는 것은, SF영화나 TV의 신파적 스토리에 자주 등장하는 기억 상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현존에 대한 기억은 존재가 사라진 후에도 계속 그를 현실 속에 남아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실 절대적인 기억이란 일종의 환상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과거 속에 내재한 기억들은 현재의 자아를 형성하는 근간이 된다.

그런 기억들을 매개하는 것은 특정한 풍경이고, 때로는 맛과 소리와 같은 특정한 감각인 동시에 특정한 하나의 사물일 수도 있겠다. 그 장소와 그 감각들에 대한 기억을 환기해 보는 것으로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고 어떻게 힘든 과거를 극복하였으며, 누군가에게 사랑받았고 또 사랑하였는가를 떠올릴 수 있다.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 또한 그러할 것이다. 나는 이번 작업을 통해 주위를 기울이지 않고는 알아차리기 힘든 사소하고 평범한 사물들이 어떻게 생명을 가질 수 있으며, 숨쉬다가 사그라질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보편성 속에 감추어진 특별한 사연들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무시되고 버려지는 일상적 사물들에 대한 나의 애정은 작업의 출발점이 되고, 소소한 사물들이 만들어내는, 이제는 더 이상 일상적이지만은 않은 대단하고 근사한 아름다움을 만나는 것으로써 작업의 끝점을 삼으려 한다. 그렇게 나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언제나 그 자격을 가졌던 세상의 모든 사소함이 가지는 힘과 생명력을 믿는다.





KunstDoc Gallery Seoul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22-9

122-9 Changsung-dong, Jongno-gu, Seoul 110-034, Republic of Korea


Open Hours

Tuesday - Sunday 11:00 - 18:00


Tel. +82. (0)2. 722 8897

info@kunstdoc.com

www.kunstdoc.com   


2012/02/20 19:43 2012/02/20 19:43
  1. 노소영
    2012/02/20 19:50
    음 전시 설명글은 모두 읽지 마시고 전시를 보는 것이 좋답니다!!!!!!!
Leave a Commen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의 전환으로 새로운 것을 꿈꾸다" <PeFFer Tree> 자원활동가 모집
PeFFer Tree에서 주최하는 Peffer Party의 자원활동가를 모집합니다
 

<PEFFER TREE 소개>

di FFER ent [다양한, 다른] PE respective [시각, 관점] TREE [변화, 성장]

다양한 생각이 후추 재채기처럼 튀어나오는 페퍼트리!

다양한 생각의 전환을 유도하여 개인을 변화 혹은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자발적 활동 단체.

 

<PEFFER PARTY 소개>

2012 7월 중순 홍대에서, PEFFER TREE식으로 재해석한 Living Library1  파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PEFFER TREE는 파티 참여자들의 다양한 생각의 전환을 유도하여 개인을 변화 혹은 성장시키기 위해 Living Library 형식을 빌려 열린 파티와 서브이벤트를 열 계획입니다.

1. 유럽에서 시작한 운동으로, 사람 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와 취향의 사람들을 만나 자유로운 대화로 그 사람과 그 직업 혹은 그 삶을 이해하고 편견 혹은 선입관, 고정관념을 줄이려는 취지의 행사.

 

<모집요강>

지원자격 :

소통을 통해 변화하고 싶은 사람!

남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파티 기획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

긍정 바이러스를 퍼트릴 자신 있는 사람!

지금 바로 PEFFER TREE 자원활동가로 지원하세요!

(나이, 학력 제한 없음)

모집인원 : 7 (기획및행사진행담당 5/문서편집디자인담당 1/영상촬영및제작담당 1)

 

<활동기간>

2012 2~7

 

<활동내용>

1)    서브이벤트 및 파티 진행시 참여자들에게 생각의 전환을 유도하는 매개체로서 활동.

2)    PEFFER TREE 기획자들과 파티 전까지 매주 평일에 1회 모여서 파티와 서브이벤트 함께 기획.

3)    1기 기획자들에게 기획을 이어받아 다음 파티 및 서브이벤트 기획에 참여 기회 제공.

 

+) PEFFER TREE의 자원활동가는 서포터즈의 개념과 다릅니다. 단순히 행사의 진행 도움 역할이 아닌, 행사의 기획단계를 모두 함께해 또 다른 행사를 기획하여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합니다.

 

<지원방법>

모집기간 : 2012 2 10()~19()

지원방법 : PEFFER TREE 블로그에 첨부된 지원서 이메일 제출 (peffertree@naver.com)

서류합격 발표 : 2012 2 20() 개별통보

면접일시 : 2012 2 21() 1차 오후 4, 2차 오후 6

최종합격 발표 : 2012 2 22() 5시 이후 블로그 공지

OT일시: 2012 2 23() 6

문의 : PEFFER TREE 블로그 방명록으로 문의 (http://blog.naver.com/peffertree)

 

 

PEFFER TREE PEFFER PARTY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해주세요.

http://prezi.com/qrpwzmi0da1g/peffer-tree-peffer-party/

 

+)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PeFFer Tree는 여러분을 원해요!

우리 PeFFer Tree 회의 분위기 정말 좋고요, 사람들도 정~말 좋아요!

늘 재밌게 즐기면서 임합니다ㅎㅎ

함께 재밌고 좋은 일 기획해보아요.

2012/02/15 20:02 2012/02/15 20:02
Leave a Comment


          안녕하십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희는
 
      감성과 다양한 생각이 후추 재채기 처럼 튀어나오는 ** 트리입니다!


아직 신비주의 컨셉으로 생실 여러분들의 흥미를 끌고 관심 받고자 프로젝트 팀 이름과 팀 로고를 티저 포스터 형식으로 올려 여러분께 입주를 신고합니다!



저희는 올 해 7월 중순의 날씨 좋은 하루, 저희 식으로 재해석한
Living Library[footnote]유럽에서 시작한 운동으로, 사람 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와 취향의 사람들을 만나 자유로운 대화로 그 사람과 그 직업 혹은 그 삶을 이해하고 편견 혹은 선입관, 고정관념을 줄이려는 취지의 행사.[/footnote]  파티를 열고
그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져가게 하기위해 창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1일에 생각실험실에 가입하여
전통과 예술문화가 공존하는 북촌이라는 좋은 곳에 베이스캠프 삼게되었습니다.

저희는 파티 참여자들의 다양한 생각의 전환을 유도하여 개인을 변화 혹은 성장시키기 위해
리빙 라이브러리 형식을 빌려 열린 파티와 서브이벤트를 열 계획입니다.



생각 실험실은 매주 화요일/목요일 오후 6시반 부터 사용할 예정입니다.
* 이번주 목요일(2월 3일)은 모임이 없고 대신 일요일(5일) 오후 5시반으로 옮겼습니다.  

그럼 여기서 Quiz!!! 저희 팀의 이름이 과연 뭘까요??

Hint 1: 감성과 다양한 생각이 후추 재채기 처럼 튀어나오는 ** 트리입니다!

Hint 2:       diFFERent  다른, 다양한
             
                             + PErspective 시각, 관점
 
               + Tree 변화, 성장
           
요 세 단어에서 저희 팀의 이름과 성격, 그리고 가치관이 나오네요.
세 단어를 잘 조합해 보시고 티저 포스터를 보시면 곰방 눈치 채실 수 있습니다.
댓글로 달아주세요~
 


저희 프로젝트 설명은 차차 더 자세히 기고할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 때에 팀 이름을 밝히겠습니다.(맞추신 분은 한 분 추첨하여 소정의 선물! 드리겠습니다)

그럼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 의사나 궁굼한 점이 있으시면 010-7499-8810 우빛나(본인ㅎ)에게
연락주시거나 댓글을 팍팍 달아주십시오!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네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2/03 01:38 2012/02/03 01:38
  1. 염수진
    2012/02/03 03:36
    유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
  2. 이주희
    2012/02/03 13: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뭔가요 퀴즈의 답은 PEFFER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후츄
    어떤 모임인지 아직 잘 감이 잡히지 않는데 차차 설명 부탁드려요 ㅋㅋ
  3. 상상화
    2012/02/04 11:14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ㅋㅋㅋㅋㅋㅋ후추같은 팀이시라니 페퍼시군요 ㅋㅋㅋㅋㅋ 아닌가요?? ㅋㅋㅋㅋ
Leave a Comment

전시


http://www.skape.co.kr/2011/exhibition_current.php



http://www.inartplatform.kr/project/project_view.php?sq=268


http://www.songeun.or.kr/programs/user/space/space_ex_u_ex.asp


http://www.artsonje.org/asc/


택1 감상
함께 보고 싶은 전시가 있을경우 댓글로 언제 무슨 전시가 보고싶다고 남기거나,
함께 보고 싶은 사람을 콕 찍어서 연락을 하세요
아니면 다른 친구랑 보면서 현대미술감상을 널리 권장하세요

**저번달에 함께 전시를 감상한 박유진, 오선영, 이혜미씨는 위의 전시를 안보셔도 되고 저번 전시를 통해 느낀것을 바탕으로 작품만 만들어 오세요. 전시를 또 보고 싶으면 보시고요!!! 한달에 한번 보는 전시가 쌓이면 미술관 미술비평가 미술사 미술책들 다 필요없고 우스워집니닼ㅋㅋ 하나도 안어려워져요

예감 연락망
노소영 010 92♥04 26♥96
김수민 010 88♥14 7587
이주희 010 7♥177 63♥60
박유진 010 49♥22 54♥89
오선영 010 50♥02 75♥03
이혜미 010 53♥47 74♥89
우빛나 010 749♥9 8♥810

(개인정보보호 및 구글링 방지를 위해 ♥를 넣었으니 지우고 보내세요)

모임날짜

일단 저는 이번달엔 한달짜리 아르바이트를 해서 주말밖에 시간이 안됩니다............... 죄송하네요
주말보다 평일에 되는 분이 많으면 다수결로 저 빼고 만나도 되요!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 중에... 셋째주 18.19일 아니면 넷째주 25,26일 중이 좋습니다
전시보고 작품 만들 기간을 위해서 그러는 거고요.. 12일도 괜찮습니다

아니근데...........
주말 중 토요일 2시-4시가 논어 6시부터는 다슬기 모임이 있네요-_-
일요일밖에 선택권이... 12, 19, 26일
일단 일요일 안되면 다른 날로 언제가 좋은지 의견 댓글 달아주세요
음 그리고 토요일도 되면 말씀하시고요 토요일에 우리 딴데가서합시다!!! 쩝...;

저번달 모임에 처음 참가하려고 하셨다가 못오신분들
장아경, 박주연, 장해윤, 임이랑, 이미연, 김지현씨는 모임날짜 선택권이 없고 위의 연락망 분들만 댓글 다시면 됩니다~! (이하늘씨는 2월에 못오시고 3월부터 오신댔어요)
윗 분들과 처음참가 희망하시는 분께는 모임날짜가 정해지는대로 오실 수 있는지 연락 드리겠습니다





2012/02/01 18:16 2012/02/01 18:16
  1. 염수진
    2012/02/02 13:56
    처음 참가 희망하는 사람입니다~!ㅎㅎ 우빛나님 소개로 알게 됐어요^^
    12, 19, 26일 모두 시간 가능할 것 같네요^.^
  2. 상상화
    2012/02/02 17:04
    전 19일 26일 괜찮구요 12일도 시간은 됩니다.ㅋㅋ(그리고 구글검색 보호를 위해 제가 핸드폰 번호에 하트 넣었어요)
  3. 이주희
    2012/02/03 13:17
    나는 넷째주는 진주에 내려가서 26일은 안될듯! 저번달과 저저번달 못해서 ㅠㅠ 날짜만 된다면 이번달은 꼭 참석하겠오! 우오오+_+
  4. 노소영
    2012/02/06 16:24
    19일4시에모여요늦지마세요
  5. 이준호
    2012/02/19 13:57
    오늘 참석하겠습니다
Leave a Comment

예술가의 감상법 2012 참가자를 모집한 뒤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 모인 팀-박유진, 오선영, 이혜미 와는 전시를 재미있게 감상했고

주중에 모인 팀-김수민, 이하늘, 우빛나 와는 작품을 재미있게 나눠보았어요.ㅎㅎㅎ

그리고 주중팀 친구들과 예술가의 감상법 참나무(회원제) 회비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생각실험실 참나무 등록 안내 글을 보면 회비가 아래와 같습니다.
(참나무 회원의 개념 및 혜택 등은 등록안내글 참조)

 
1개월 회비: 1만원 이상
3개월 회비: 2만원 이상
6개월 회비: 3만원 이상
8개월 회비: 4만원 이상

회비 입금 계좌: 신한은행 110-214-117248 김수민

하지만 저는 예감의 예외적 특성상 예감에만 참가하는 사람에게 회비를 이대로 적용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의논해 보았습니다.
예감은 아래 예외적 특성 때문에 앞으로도 참가자 모집을  이미 생각실험실에 등록한 참나무 중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홍보해서 할 것이며 그 경우 처음 들어온 초반에 예감에만 참가하는 사람이 많이 생길 것 같아 의논했습니다.

예감의 예외적 특성이란

1. 학생 자치 모임

-선생님이나 함께 보고 배워가는 식의 교재 또는 책이 없다는 점

-놀이 모임과도 같고 참가자가 언제든 그만두기 쉬움

2. 순수 예술 창작 모임

-예감이 추구하는 특수한 가치
*누구에게나 창작 능력은 있다. 있는 능력을 발휘하고 나누는 모임이 예감일 뿐이다:
교육이 추구하는 가치나 방식과 거리가 멀다. 꾸준한 출석과 성실함의 기준으로 눈에 보이는 능력 향상이나 성과, 다른 어떤 이익을 추구하지 않음. (미술관 아카데미 프로그램, 문화센터의 미술반과 다른 점)
예감이 이미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회에 참여했고 쌓이는 작품들을 기록으로 남겨서 자료로 만들려 하는 것은 그 자체를 칭찬할 만한 성실함의 결과나 성과, 추구할 목적으로 생각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것엔 관심 없이 놀면서 하다가 자연스레 쌓인 것으로 얻어지는 결과일 뿐임.
전시회나 자료집, 책 내기 등을 절대 모임의 목적으로 삼을 수 없다는 뜻.
문화센터처럼 교육을 중시하거나, 학생다운 꾸준한 태도(소속감과 도리)를 바라고 중시하지 않는다는 뜻.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고 원한다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 놀면서 자신도 모르게 얻어가자:
무엇을 얼마나 얻어 간다는 느낌이 뚜렷하지 않음. 참가자 각자가 다르게 느낄 수 있고 그 얻어가는 것을 기준으로는 회비를 책정할 수 없음. 아니 하면 안됨. 오히려 놀이의 기준으로 이 정도 놀기 위해 이 정도 돈을 내야지 라는 기준이면 가능함.
가령 이미 정해진 생각실험실 회비제도에 따르면 1회 1달 1만원 회비를 예감만을 위해, 놀이의 기준으로는 절대 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임.

3. 생각실험실의 다른 모임과 전혀 다른 독자적 내용과 방식

-방식에 있어 가장 큰 차이는 예감이 한달에 한 번뿐인 모임이라는 것

-내용에 있어 예감 참가자 모집 홍보글만 보고 새로 온 참가자의 경우. 생각실험실의 다른 모임에 참가할 의지가 전혀 없을 수 있음. 예감 하나만 참가하는 참가자가 생김.  


이와 같은 예외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예감은 생각실험실 소속의 모임이고 생각실험실을 떠나서는 운영될 수 없는 모임입니다.

생각실험실이 있기에 학생 자치 모임인 예감을 만들 수 있었죠.

예감만 참가하는 참가자라도 공간사용료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회비를 내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감만 참가하는 참가자는 생각실험실에 소속되는 회원, 회비 개념이 아닌 공간사용료의 개념을 가지는 것이 가장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의 예감에 대한 지속적인 소속감? 참가하겠다는 약속?은 별로 필요하거나 중요하지 않고 자율에 맡깁니다. 예감에 대한 소속감을 굳이 권하지 않아요. 예감은 소속감 없이도 자연스럽게 원래 있는 서로의 창작 능력 덕분에 화합되고 소통되는 모임.)

이런 생각에서 결정된 등록 방법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세요.






2012년 예술가의 감상법 처음 참가자 참나무 등록법




1. 작품을 나누는 모임에 처음 한번 무료로 참가해보기


2. 그 다음 달 모임에도 오고 싶을 때 참나무 6개월 회비와 같은 금액인 3만원의 회비 입금
회비 입금 계좌: 신한은행 110-214-117248 김수민


-생각실험실 참나무 회원 6개월 활동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6번 정도 예감을 와보면서 친해지고

다른 모임에도 관심이 생기면 참여하도록 하는 일종의 깍두기 회원이예요ㅋㅋㅋ



3. 회원 혹은 깍두기 회원으로 6개월 참가하기



*정회원(참나무)의 경우

-다른 모임에도 참가하는 경우:
처음엔 예감만 참여하다가 다른 모임에도 관심이 생겨서 참가하고 6개월간 마음껏 생각실험실에 정을 붙이고 이런 저런 활동도 하며 누가봐도 참나무로 생각될 경우.

-예감에만 참가하면서 6개월 6회를 꼬박꼬박 모두 참가한 경우:
꼬박꼬박 왔다는 것 자체가..ㅋㅋㅋ 예감에서 끈끈하게 친해지고 오고싶어하며 굳이 요구하지 않았던 소속감까지 생긴 경우.
거기에다 생각실험실에 대한 관심이 많고 소속감이 생겼고 다른 모임에도 참가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하는 경우.(예감이 한달에 한번 모임이라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예감만 오는 참나무 있었음ㅋㅋ)
자기 스스로 자기가 생각실험실의 정회원 참나무라고 생각할 경우.



*깍두기 회원의 경우
 

-예감에만 참가하면서 6개월 6회를 꼬박꼬박 모두 참여한 경우:
위 정회원에도 속할 수 있지만 마음가짐에 따라 자신을 깍두기 회원으로 생각할 수 있음.
생각실험실의 정체성이나 뜻에 대해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고 끈끈한 소속감이나 의무, 도리를 중요시하지 않을 경우. (예감만 참가하기에는 상관없는 태도)
오로지 예감 활동 자체에만 관심이 있을 경우.
단지 생각실험실이라는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써 공간사용료 1회 5000원을 당당히 내고 떳떳이 예감을 열심히 한 경우.
이 경우엔 처음에 낸 3만원이 참나무 6개월 회비라기 보다 예감 6회 공간사용료임.
계산하면 1회당 5000원의 공간사용료를 낸 셈이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참나무로 부르기보단 깍두기 회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주중팀 모인 친구들의 의견도 예감 1회로만 봤을 때 공간사용료 개념으로 5000원이 적합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예감에만 참가하면서 위의 예외적 특성 때문에, 개인사정으로 몇달 결석을 하거나 6개월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
전혀 미안해 할 일이 아님. 이 경우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등록 방법의 차이를 두었음. 이 경우의 깍두기 회원에게 일반 참나무에게는 없는 혜택
을 준다.
중간에 몇번 결석하는 경우를 이해해주며 건너 뛰고, 최종 참가하는 횟수가 6회가 될 동안 예감참가자, 깍두기 회원으로 인정.
3만원을 냈는데 6개월 전에 그만둘 경우 남은 횟수를 5000원씩으로 계산해 환불해 드림.
공간사용료 개념으로 이해하는 방법임.
단, 그만두는 시점에 정말 예감 모임만 참가하는 깍두기 회원이었을 경우에만 해당




4. 6개월 뒤 재등록 여부 결정하기

-깍두기 회원이었는데 이젠 정회원 참나무로 활동하고 싶을 경우 굳이 예감에서 정한 6개월 기간이 아닌 다른 기간의 회원 등록이나 분할납부로 전환이 가능, 정회원 참나무였는데 깍두기회원 예감만 참가하는 참가자가 되고 싶을 경우 전환이 가능. (단, 예감만 참가하는 깍두기 회원은 무조건 6개월 3만원을 우선 입금한다는 점 고려)

이상입니다. 처음에 입금할때 자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ㅋㅋ
결국 위의 빨간글씨, 파란글씨, 초록글씨 세 가지 경우 중의 하나가 되겠네요.
파란글씨의 경우 자기 스스로 정회원 참나무로 생각하든 깍두기 회원으로 생각하든 상관 없고 말 안해도 되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두 가지 다른 마음이 자유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ㅋㅋ
초록글씨의 환불제도가 제가 학생 자치 모임으로써 만든 예외 조항입니다. 3만원 입금에 부담 가지시거나 아깝다고 느끼시지 않게 하기 위함이예요.

설사 6개월 선입금과 깍두기 회원 허용으로 복잡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저는 예감 하나 때문에 생각실험실에 오게 된 예감참가자가 깍두기 회원 개념으로 생각실험실을 서서히 알아가고 정식 회원이 될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 기간이 굳이 6개월인 이유는 생각실험실의 운영방침으로 정해진 위 회비와 예감 깍두기 회원 기준 공간사용료 개념 1회 1달 5000원 기준이 동등해 지는 시점이 6개월이니까요!



이번 1월 모임에 새로 온 주말팀-박유진, 오선영, 이혜미는 전시를 같이 본 것일 뿐이니까 지금 입금 안하셔도 되구요 다음 달 모임에 참가해서 작품 나누는 모임 가져본 다음에 그 다음 달 부터 입금 뒤에 참여하면 되요.

새로 온 주중팀-이하늘, 우빛나 친구들은 다음에 참가하고 싶고 이 회원/깍두기 회원 되기에 동의 한다면 2월1일까지 위 김수민 계좌로 3만원을 입금한 뒤 입금 했다는 문자를 저에게 주세요. 그러면 그때 함께 다음 2월 모임 날짜를 정하겠습니다. 2월에 감상할 전시도 함께 보러가도 되고요^^


앞으로 새로 참여하고 싶은 분은 입금 없이 한번 참여가능한데 현재 참가자들이 정한 모임 날짜와 시간에 맞춰 오셔야 해요. 따로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 맞춰 시간 조율은 이제 하지 않겠습니다.
첫모임에 오신다던 분들과 힘들게 시간을 맞췄는데 못오신 분이 많아서요.
정말 오신 분들에겐 불공평합니다.
정말 오실 분들과 시간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여태까지 예감이 회원제/공간사용료 개념에 대한 확실한 체계가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복잡하게 의논하고 결정해서 공지하는 점 죄송하고 주중팀 의견 얘기해준 두 친구 고마워요.^^

2012/01/26 14:58 2012/01/26 14:58
Leave a Comment

주자와 제자들의 토론
대역 논어집주
박성규 (옮긴이) | 소나무 | 2011-03-15





친구들 안녕하세요. 2012년 1월 7일부터 8주 동안 논어 읽기를 준비했어요. 시간은 매주 토요일 2시부터 4시까지입니다. 함께 읽을 친구를 모집합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 이끌어주실 선생님은 김영우 선생님이십니다. 김영우 선생님은 한국철학을 전공하셨고 현재 인제대학에서 가르치고 계십니다.

현재까지 신청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김가영 김지혜 박주연 서승일 서희민 윤희성 이재인 이정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2/01/25 10:46 2012/01/25 10:46
  1. 서상욱
    2011/12/04 23:28
    호오~ 관심은 있지만 아쉽게도 전 참석치 못할 듯 싶습니다.
  2. 수민
    2011/12/06 02:06
    주 몇회인가요?
  3. 김가영
    2011/12/08 22:33
    논어는 혼자서 틈틈이 읽을 생각이었는데 같이 읽는 것도 좋겠네요~
  4. 박주연
    2011/12/09 23:37
    저도 하고 싶어요!
    • 가영
      2011/12/10 00:29
      오오오- 주연이 오랜만이얌!!
      겨울방학 때 생실 복귀하는거? ㅋㅋ
      아직 개설 확정이 안되었는데 ㅠㅠ 친구들도 좀 데려오렴 ㅎㅎㅎ
    • 박주연
      2011/12/10 14:05
      ㅋㅋ네 언니! 실험실 갈 생각하니까 설레고 좋아요!!
  5. 비밀방문자
    2011/12/16 11:3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6. 재인
    2011/12/16 23:13
    초자들도 같이 공부할수 있을까요??
    • 생각실험실
      2011/12/17 13:53
      당연히 함께 할 수 있지. 내가 참석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나도 완전 초자란다. ㅋㅋ.
  7. 김지혜
    2011/12/19 22:36
    저 참여할게요!
  8. 비밀방문자
    2011/12/23 11:07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9. 박주연
    2011/12/29 11:45
    그럼 10시까지 갈게요~ 그런데 준비해갈 교재는 없나요?
  10. 김영우
    2011/12/29 18:03
    논어 교재는 현재 나온 책 가운데 가장 우수한 박성규의 논어집주가 좋겠습니다.출판사는 소나무 입니다. 가격은 매우 비쌉니다. 부담되시는 분은 안터넷에서 원문 파일을 찾아 오셔도 됩니다만, 저 책이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11. 이정윤
    2012/01/01 21:18
    안녕하세요 재인이 소개로 왔어요 ^^ 철학에 관심이 많은데 전혀 지식이 없어서 조금 걱정이지만 참여하겠습니다!
Leave a Comment

공부 모임

토 14:00-16:00
|동양 고전 읽기모임 '고경' | 모임꾸리미 이재인


토 18:00-22:00 |다함께 슬기롭게 고전읽기 모임 '다슬기' | 모임꾸리미  미정


관람 및 창작 모임


매달| 우리는 모두가 예술가 '예감' 예술가의 감상법 | 모임꾸리미 노소영


생각실험실 프로젝트

격주| 참나무들의 지성적인 글쓰기 프로젝트 '지글지글' | 모임꾸리미 김수민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2/01/11 12:08 2012/01/11 12:08
  1. redshad
    2011/03/02 17:40
    어느날 누가 생실에 오기로 했는지 적은거 올려달라는 거였어요;
    청결담당 배정때문에요,ㅋ
    올려주실 수 있으셔요 클라라 선생님~?
    • 생각실험실
      2011/03/02 20:58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둥지 지킴이 올려 놓았다.
    • 노소영
      2011/03/04 23:28
      둥지 지킴이는 청결 배정 받는 시간별로 가서 치우고 지키면 되는 거에요?ㅋㅋ 일요일에 언제 가서 뭘 하는지 막막...;
  2. 이보미
    2011/03/02 20:47
    피지카는 어떻게 되나요?
    씨앗은 예제, 연습문제 꼼꼼히 풀어보면서 잘근잘근 씹는시간으로 하고
    오리지널은 돌아가면서 발제를 맡아 챕터별로 크게 흐름을 잡고 배경이야기로 양념을 맛있게 쳐봐요.
  3. 큐리아
    2011/03/02 22:41
    피지카 씨앗/ 피지카 오리지널은 토요일 오전 10시로 정했어요- 일단 파트1복습을 씨앗모임에서 마저하고 3월 19일부터 고전역학(그레고리) 전에 이어서 파트3 들어갈게요. 다들 바쁘니 격주로 진행될듯. 대신 각자 예습/ 복습을 더 열심히 하도록 해요ㅋ
    • 이보미
      2011/03/03 18:33
      꺄웅 >.< 가영씨 20분만 일찍와요! 최근에 꽂힌 곡이 있는데 함께 들어봐요. 멕시코 작곡가의 1994년 작품이에요.
  4. redshad
    2011/03/05 13:18
    으악; 어제 제가 둥지킴이었죠...
    책무불이행중이네요.....................................................;;
  5. redshad
    2011/03/05 13:33
    오름 모두가 청소를 분담하는 걸로 알고있었는데요..
  6. 서상욱
    2011/03/07 23:13
    봄학기 프로그램은 참나무만 참여가능한건가요??
    • 생각실험실
      2011/03/08 02:11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강료나 참가보증금이 있습니다. 참나무가 되면 수강료가 면제됩니다.
Leave a Comment

[놀면서 시각 세계를 알아가는 프로그램] 예감-예술가의 감상법 소개

안녕하세요 노소영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로그램 내용

예술의 삼각형

예술가 (창작) - 작품 (창작물) - 감상자 (수용)

이때 수용에서 다시 창작으로 돌아가자!

감상자가 곧 예술가

예술가란 삶을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지각하고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시각적으로 유희하는 사람



프로그램 방식


1. 한 달에 한번 매니저가 공지하는 전시의 현대미술을 감상합니다.

* 감상은 각자 혹은 약속을 정해서 함께 합니다.



2. 창작 활동으로 사고의 시각화를 연습합니다.

* 감상한 작품 중 인상적인 내용 또는 형식에 집중하여 자신의 사고가 자극 받아 생겨난 새로운 생각 또는 감정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하고 창작합니다.

* 창작물의 형식은 자유지만, 표현하는 생각의 내용과 조화되는 ‘시각’을 드러냅시다.

(‘아름다움’과 상관없음)

ex) 그림/ 사진/ 영상/ 분석, 비평, 과학, 수학, 철학, 사회과학적인 글/ 일기처럼 적은 짤막한 수필/ 거리에서 주운 물건 등

* 이제 한 달에 하나씩 여러분의 작품이 생겼고요



3. 나눕니다.

* 매달 약속한 시간에 모여 각자의 작품을 감상에서 창작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집중하여 발표하고 토론하고 잡담을 나눕니다.

* 다음 달까지 볼 전시 정보는 이때쯤 생각실험실 블로그 공지로 올라옵니다.

4. 모임이 여러 번 진행된 후엔.

여러 사람의 작품들을 보여주는 방식(전시기획)을 고민해보고 생각실험실에서 전시회를 열어 공개, 또는 도록 만들기, 또는 웹진에 싣기 등등 세상과 시각적으로 소통합니다.




참고

이 모임에서 현대미술을 감상하거나 창작할 때 배경지식이나 미술사에 대한 공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감상하는 현대미술작품들은 내용상 다른 공부모임에서의 배움이나 여러분의 일상과 연결될 것입니다. 그런데 형식상 작품이 난해하다고 느껴지거나 현대미술에서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어떻게 어떤 시각적 논리로 연결되는지 미술사적 문맥으로 알고 싶으면 따로 읽어볼만한 책을 한 권 추천합니다.

_현대미술의 문맥 읽기, 강태희, 미진사 (얇아요 도서관에서 빌려보세요)

인원

매니저 포함 최소 5명이 모이면 시작하겠습니다. 10명 이상은 받지 않겠습니다.


*예감은 우리가 주도하고 자율적으로 만드는 모임입니다.
제가 모임을 생각해내고 이끌고는 있지만 저는 매니저 역할이지 선생님 역할을 하지 않아요.^^
모두 친구처럼 말도 놓고 동등한 입장으로 서로의 시각에 대해 배울 겁니다.
 따라서 생각실험실의 선생님들이나 다른 배움 모임들과는 관계가 없이 모임 시간, 장소, 지속할 기간 등을 정할 수 있어요.
참여할 때는 최소한 다음 달 모임까지는 참여가능 여부를 알려 주셔야 해요. 한번 참여했다가 오지 않다가 다음에 다시 와도 아무 상관이 없지만 저에게 미리 말해주시면 되요^^ (그리고 그전에 친해져서 예감 아니고도 연락할 수 있었으면-이건 제 개인적 생각ㅋ^^)


그동안의 모임과 활동은 생각을 생각하라 블로그 옆 예감 메뉴를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한번 참여해서 구경하고 싶으신 분은 댓글을 달거나 제 번호로 문자를 주세요.

1월 중 모임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말해주셔서 조율한 뒤 정해진 시간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시간이 안되시면 다음 2월 모임부터 참가)

매니저:
노소영 010.9204.2696   http://artnsy.blog.me/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분

이주희, 김수민, 박주연, 이혜미, 이하늘, 장아경, 장해윤, 박유진, 오선영, 이미연, 김지현, 우빛나, 임이랑 

저까지 14명이네요

일단 이분들과 연락을 통해 1월 첫모임 날짜와 방식을 정하고 추가로 참여자가 생길 경우 그 날짜에 오시도록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의 주중에 가능하시고 주말에만 된다는 분이 몇분 계세요.

주중에 오시는 다수와는 조그맣게라도 작품을 만들어 와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주말에 오시는 소수와는 전시를 보겠습니다. 주중 주말 모두 되시는 분은 두 번의 모임 모두 참가하셔도 되요.

주중팀: 김수민, 박주연, 이하늘, 장해윤, 우빛나, 임이랑

주말팀: 박유진, 오선영, 장아경(이 세분이 모두 21일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21일로 결정)

*이주희, 이혜미씨는 주중, 주말중 언제 오는 게 더 좋은지 정하셔서 오세요.^^ (두 번 다와도 되는데ㅋ)
주중에는 몇시간밖에 못 있는다고 하셨는데 괜찮습니다. 오셨다가 계실 수 있는 시간만 계시고 먼저 가셔도 되요~


주말팀 모임날짜: 1월 21일 토요일 2시 대공원역 4번출구

http://www.moca.go.kr/exhibition/exhibitionManager.do?_method=exhView&retMethod=getExhScheduleList&tpCd=&exhId=201101170002863

위 링크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봅니다.

14:20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하니 늦지 않게 2시에는 도착해 주세요!

버스를 놓치면 20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입장권 5000원 입니다.

주말이라 혼잡할 것 같아요. 전시 시간이 5시까지니까 그전에 빠르게ㅋㅋ

감상한 뒤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대공원역으로 가서 

시간 되시면 강남역으로 같이 이동해서 저녁을 함께 먹어요^^ 친해질겸ㅋ

전시 감상도 함께 이야기하고 창작에 대한 본인의 생각 등등 이야기 나눠요.

주말팀 분들은 2월 모임부터 작품을 만드셔야 되니까 전시에서 인상깊거나 자극받아서

작품 아이디어가 떠오르셨으면 바로 이야기 하셔도 되구요.


주중팀 모임날짜: 1월 25일 수요일 2시

오기 전에 전시를 각자, 친구와 함께^^ 감상해야 합니다.

후보1 국립현대미술관
http://www.moca.go.kr/exhibition/exhibitionManager.do?_method=exhView&retMethod=getExhScheduleList&tpCd=&exhId=201101170002863

멀기도 하고 유료라서ㅋ 방학기간이라 아이들이 많을 수도 있고요. 평일에 가시기를 권장해요

후보2 예술의 전당
http://www.sac.or.kr/bannerPage.jsp?htmlURL=/lab2011/play/index.jsp

여기도 유료 8천원이라서.. 좀..ㅋ 할인 방법이 있나 검색하고 가시고 평일에 가시기를 권장해요

후보3 아르코미술관
http://www.arkoartcenter.or.kr/nuri/bbs/bbs.php?pidx=1319419627406&didx=3

무료입니다ㅋㅋ 그리고 여긴 위치가 대학로라서 따로 가시기보단 다른 약속과 함께 놀다가 보실 수 있어요. 제가 갔다왔는데 관람 후 인상깊은 작품에 스티커도 붙이고 작가에게 질문도 적을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이 후보 3가지 중에 아무거나 하나를 골라서 보고 오시면 됩니다.

전시를 볼 때 설명을 듣고 싶으신 경우 무료 도슨트 시간을 알아보고 가세요.

그런데 설명과 함께 바로 감상하는 것보다 먼저 설명 없이 감상을 빠르게 해보시고 의문점을 생각하신 다음 설명을 들어서 비교해보는 것이 좋아요.



그 다음 위 2번 과정처럼 전시에서 자극을 받아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전시에서 받는 자극은 작품의 형식이나 내용, 전체적 전시 기획, 전시장의 분위기, 조명, 색 등등 작은 요소 하나, 작품제목, 설명글의 일부 등등 무엇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작품이 부담스러우시면 간단히 5줄 이내로 감상평을 메모해 오셔도 됩니다.

하지만 조그만 낙서 드로잉이라도 좀더 자신의 시각이 드러날 수 있는 시각적 표현물이기를 권장합니다!^^ -끄적거린 메모나 작은 낙서라도 작품 제목을 꼭 붙여오세요! 제목 붙이기도 사고의 시각화 과정입니다.

그렇게 준비하신 뒤 2시 정각에 맞춰 오세요. 생각실험실로 오시면 됩니다.

생각실험실에 처음 오시는 분은 여기 사이트에 있는 약도를 참고하셔서 찾아 오시고

헤매실 땐 저한테 전화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늦으실 경우는 문자를 주시고 방해되지 않게 살짝 들어오셔서 참여하면 됩니다^^

2시~2시30분 각자 소개하고 인사 나누는 시간

2시30분 정각부터 차례대로 작품을 놓고 이야기 하는 시간 질문과 답변 포함 각자 20분씩

작품 사진 찍기 등 마무리

 

2012/01/02 10:42 2012/01/02 10:42
  1. 이주희
    2011/03/03 11:11
    네 시읽기는 모임형식이 아니었나요 .. 재밌을 것 같았는데! 그건 아쉽지만 저도 미술작품 감상하기에도 관심이 있구요, 사고의 시각화 역시 제가 좋아하는 거라, 이런 모임이 생기다니 정말 좋아요 *.* 저도 참여해요. 그리고 '김가영'도 하고 싶다 하네요.
    이주희 01071776360
    김가영 01067083389
    • 노소영
      2011/03/04 23:22
      네^^ 처음에 시를 읽고 시각화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문학과 미술을 넘나드는 게 더 어려운 일 같아서ㅋ 아무도 안할 줄 알았는데 고마워요ㅜㅜㅜㅜ
  2. 강형석
    2011/03/05 12:24
    오 저도 할래요ㅎ 항상 사고를 시각화 하는거 관심있었는데 어렵더라구요ㅎ 재밌겠네요^^
  3. 최현호
    2011/03/10 01:06
    참여하고 싶습니다. 010 7175 1470
  4. 이준호
    2011/09/19 19:10
    가입한지는 얼마 안됐어요. 요즘 과학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참가해보고 싶네요.
    • 노소영
      2012/01/02 10:43
      이 댓글을 지금 봤네요ㅋㅋㅋㅋ
      1월모임부터 참여하세요!!!!!
      원래 그리고 계신 그 그림을 가지고도 피드백 받으실 수 있어요
  5. 수민
    2012/01/03 21:46
    1월에는 토일월 빼고는 다 가능해요 ㅋㅋ
  6. 이하늘
    2012/01/03 23:01
    저참가하고싶어요~~
    전공이 다른거라 잘할수있을진모르겟지만!!
    해보고싶어요ㅋㅋㅋ

    01047046282
    • 노소영
      2012/01/04 11:36
      네 안녕하세요^^ㅋㅋ
      전공 모두 달라요!ㅋㅋㅋ 저만 미술전공이구요ㅋ
      전공 아니어도 다들 저보다 잘한답니다ㅋ
      걱정말고 1월모임에 작품도 만들어서 참여해보세요
      1월중에 토일월 빼고 언제 가능하신가요??
  7. 상상화
    2012/01/05 16:27
    홍보했는데 많이 볼까 모르겠다 ㅋㅋ http://onoffmix.com/event/5014 수정할 거 있으면 말해줘 언니~ 리나도 자기 학교 사이트에 올려준다고 했어
  8. 박주연
    2012/01/05 18:11
    언니 저도 해보고 싶어요ㅋㅋ 저는 일월 중 토일월 빼고 오후라면 언제나 가능합니다ㅋㅋ
  9. 이혜미
    2012/01/05 22:25
    저 보미언니 동생인데요~ 저도 참여해보고 싶어요^^
    010 5347 7489
  10. 장해윤
    2012/01/06 00:59
    저는 생각실험실 온오프믹스에서
    처음 보고 왔어요 참나무는 아니지만
    이모임에 꼭! 참여하고 싶네요

    010 2525 0790
    문자로도 제가 따로 연락 드릴게요~
  11. 이미연 김지현
    2012/01/07 21:59
    저희도 참여하고싶어요 이미연 010 3234 1436김지현 010 2863 3258
    • 노소영
      2012/01/09 12:42
      인원이 많아서 시간 조율이 힘들었는데요,
      주중, 주말 두가지 시간으로 정했어요.
      두가지 중 참여하실 수 있는 시간 댓글 달아주시고
      두가지 모두 안되실 경우엔 두분이서
      저 위의 후보 전시중에 하나 골라서 같이 보시고
      2월 모임부터 작품 만들어서 참여하시면 됩니다^^
      2월 모임은 또 시간을 다시 정하게 되니까요.
      지금 모집하고 첫모임이라 14명이나 되는 인원도
      빠지거나 하면 줄어 들어서
      2월에는 시간 조율하기가 더 수월할 수 있어요~^^
  12. 서상욱
    2012/01/09 00:07
    우와~ 한다는 사람이 많고만 ㅎㅎ
    이럴 때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군
    다들 열심히들 하셔요^^
  13. 박주연
    2012/01/09 19:20
    확인했습니다~ 25일 수요일 두시까지 갈게요ㅋㅋ
  14. 노소영
    2012/01/09 19:39
    이주희, 이혜미씨 두 날짜 중 언제 되는지 댓글달아줘요!
  15. 비밀방문자
    2012/01/09 21:3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Leave a Comment
전시후보

http://www.sarubia.org/v09/current.htm


http://www.moca.go.kr/exhibition/exhibitionManager.do?_method=exhView&retMethod=getExhScheduleList&tpCd=&exhId=201101170002863



http://dibang.org/xe/


http://www.artsonje.org/asc/


http://altpool.org/_v3/board/view.asp?b_type=5&board_id=609&time_type=


http://www.brainfactory.org/BK/ExhK/EXHIBITION.htm


http://placemak.com/current



링크에 들어가보고 제일 보고 싶은 전시를 하나 택해 아무거나 보면 됩니다


이제 학교 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에 12월 모임부터는 예전처럼 작품을 각자 만들고 완성해서 모임 때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제목까지 잘 지어서 옵니다
모임 시간이 정해지면 약속한 시간 정각에 모인 사람부터 작품을 보여주고 크리틱(비평)과 대화를 시작합니다
지각한 사람은 조용히 들어와서 참여합니다
한 사람당 20분씩의 시간 동안 작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자기 발표도 할 수 있습니다
작품 나눔이 끝난 뒤 시간이 남으면 각자가 본 전시에 대한 감상 등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2012년 부터 예감이 바뀌었으면 하는 방향, 예감 참가자들의 협업이나 전시기획 등등의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야기 나눕니다


모임날짜
19일 월요일~22일 목요일이나 26일 월요일~30일 금요일 사이에
가졌으면 합니다
주말엔 제가 A-TURN일 관계로 시간이 안되요!
가능한 시간 댓글로 남겨주세용

12월 27일 화요일 2시로 확정되었습니다

예감에 새로 참가하고 싶으신 분은 이 글에 댓글을 남기시거나 010. 9204. 2696으로 연락주세요
그동안의 예술가의 감상법 활동을 알고 싶으신 분은 옆의 예감메뉴를 보시거나 생각을생각하라의 예감메뉴를 보세요




2011/12/05 17:01 2011/12/05 17:01
  1. 수민
    2011/12/05 22:13
    12/30이요!
  2. 서상욱
    2011/12/06 23:48
    월말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30일날 약속이 잡힐지 31일날 잡힐지 모르겠다 두 날만 아니면 상관없을듯 한데 일단 난 보류
  3. 큐리아
    2011/12/08 03:47
    19일, 22일 말고는 다 괜찮을듯~
  4. 수민
    2011/12/09 11:59
    나 스키캠프 취소되서 다 될 거 같애 나마지 사람들 되는 시간에 정하면 될듯
  5. 서상욱
    2011/12/13 14:13
    오케이 화요일 2시 알았다
Leave a Comment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1/11/15 20:38 2011/11/15 20:38
  1. 노소영
    2011/11/15 20:40
    그러나 보러 오기엔 멀답니다^^ 하하
  2. 박주연
    2011/11/16 23:37
    꺄!!!! 멋있다!!!!!
    • 노소영
      2011/11/17 10:59
      엇 너는 인천이니까 보러와ㅋㅋㅋㅋ
      이번주 일요일날 12시에 인천역 너도 올수있음오렴ㅋㅋㅋㅋㅋㅋ
Leave a Comment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58720508&orderClick=LAG)


이제 마지막 모임이네요! 30장 15장입니다.

모두 한달 후에 뵈요.^^~

2011/11/08 09:52 2011/11/08 09:52
  1. redshad
    2011/06/25 00:52
    우와 효주다!
  2. 서상욱
    2011/06/28 23:06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첫날 참관후 참여 여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3. 효주
    2011/10/05 07:53
    오래 기다리신 경은씨ㅜ 그리고 아침부터 깨어 같이 기다리셨을 선생님께 죄송한 맘을 전하고 싶어요. 그럼 다음주에 뵈어요 모두~ 다음주 이후엔 다같이 모이는게 어려울지 모르니 24 25장 같이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어요~..!^^
Leave a Comment

이번 가을 학기에는 과학 고전을 읽습니다.

같이 읽고 싶은 책 추천은 계속 받습니다.

9월 3, 17일: 화이트헤드의 [과학과 근대 세계] 13장을 읽었습니다.

9월 24일은 쉬었습니다.

10월 1일: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 7장, 131-8쪽.

10월 8일: 쉬었습니다.

10월 15일: [부분과 전체] 7장, 139쪽부터.

10월 22일: 7장 마무리. 17장 쉴러의 '공자의 격언'까지.

10월 29일: 쉬겠습니다.

11월 5일: 17장 거의 마무리.

11월 12일: 개인 사정으로 쉽니다.

11월 19일: 17장을 끝내고 5장을 하려다가 "청년운동"에서 4장으로 빠졌습니다.

11월 26일: 5장 "아인슈타인과의 대화"를 하겠습니다. 이번 학기 마지막 모임입니다.




2011/10/20 16:13 2011/10/20 16:13
  1. redshad
    2011/09/01 16:42
    왕ㅋㅋ선생님~~ 토요일에 뵈요.ㅋㅋ
  2. 이보미
    2011/09/04 19:04
    읽고싶은 책 목록 +_+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
    슈뢰딩거 <생명이란 무엇인가>, <정신과 물질>
    일리야 프리고진 <확실성의 종말>, <있음에서 됨으로>,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자크 모노 <우연과 필연>
    • 이정민
      2011/09/13 23:58
      슈뢰딩거 <생명>은 지난 겨울에 읽었어요. 보미 씨의 지식욕을 충족하려면 돌아가면서 다 해야 할 듯.
  3. 성재
    2011/09/04 20:16
    책 확정되면 공지 올려주실 수 있을까요?
    혹 매번 가지는 못하더라도 같이 읽고는 싶어요.
  4. 상상화
    2011/09/05 22:46
    아....참석하고 싶은데 이번 학기 너무 힘들어 체력이 안되네요 슬프다 ㅠ_ㅠ
  5. 성재
    2011/09/15 15:10
    영문 텍스트 제 블로그에 올려놨어요. 참고하세요.

    http://artium.tistory.com/294
  6. 이보미
    2011/09/18 17:59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에서 보어와의 대화가 있는 장을 읽고 싶어요!
    선생님께서 최근에 보어 이야기를 종종, 문득문득 해주셨는데, 단편적인 내용이지만 매력적인 인물 같아요^^ 측정에 대한 양자역학은 없다고 했던, 물리학은 존재론이 아니라 인ㅋ식ㅋ론ㅋ이라 했던 보어를 하이젠베르크를 통해서 만나보고 싶어요!
    측정에 의해 일어나는 collapse를 어떻게 보는지, 두 사람의 입장차를 자세히 알고 싶어요.
    보어는 양자역학의 해석에 관한 '최소주의자'처럼 느껴지는데 ㅋㅋ 해석을 체계화한다는 것은 일관된 합리성을 고수하기 위해 중요할지도 모르는 어떤 내용들을 사상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인 것 같아요.
    • 이정민
      2011/09/27 22:22
      책 전체가 거의 보어와의 무언의 대화. 우리가 읽을 7장과 17장 모두에 보어가 등장합니다.

      하이젠베르크는 물리적 관측 행위에 의한 파속 붕괴를 인정. 이것이 잠재태에서 현실태로의 전이라고 함. 엄청난 혼돈.

      보어에게서 파괴 붕괴는 없음. 물리 이론은 측정의 결과를 놓고 여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측정 과정 중에 세계 저편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얘기하지 않음.

      보어는 매력적임. 봄이 인정하듯 사유가 매우 subtle - 미묘하고 포착하기 힘듬.
  7. 서상욱
    2011/09/30 18:55
    죄송합니다. 10월 1일 저는 좀 늦을지도 모르겠습니다.
  8. 이준호
    2011/10/06 23:50
    토요일이 기다려지네요. 그때 뵙겠습니다.^^
  9. 이보미
    2011/10/07 01:33
    지금 쓰고있는 두 곡에 겹세로줄을 그어야 할 때가 와서! 다슬기는 어 쩔 수 없 이 불참하게 됐어요. ㅠㅠ
    다음주에 뵈어요 어흥
  10. 이준호
    2011/10/08 14:37
    오늘 갑자기 다녀올데가 생겨서 늦거나 못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안타깝네요. 다음주엔 꼭 제 시간에 참여하겠습니다.
  11. redshad
    2011/10/12 21:30
    저의 선동으로 10월 8일은 불꽃놀이를 갔다왔어요.
    선생님들이 아무도 같이 가시지 않아서 아쉬었지만..ㅠㅠ
    (ㅈㅁ샘 잘들어가셨나요??)
    그래도 불꽃 짱 예뻤어요! 비록 옆에서 ㄱㄱㅇ의 불꽃 오비탈 얘기를 들어야했지만..
    하하하

    다음에 다함께 놀러가요!ㅋㅋ
    이번주는 다슬기 열심히 하구요~ 기대되요.ㅋㅋ
    • 이정민
      2011/10/13 18:12
      즐거웠다니 다행이네요. 저희 부모님도 가셨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고생만 하시고 오셨다는데.
  12. 서상욱
    2011/10/14 22:49
    죄송합니다. 갑자기 어쩔수 없는 약속이 잡혀서 내일 다슬기는 좀 많이 늦거나 불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3. 이보미
    2011/10/21 17:32
    오홍홍홍홍홍 ^*^
  14. 박혜정
    2011/10/22 13:29
    안녕하셔요~ 다들 잘 지내시는지^^ 보고싶어용!! 저는 오늘도 불참 ㅠㅠ 이에요. 다음주까지 모두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이정민선생님 관악산이 누가 똥을 싼 거처럼, 누렇게 붉게 물들고 있어요. 산을 등지고 밥한그릇 해요~!!
  15. redshad
    2011/10/26 18:09
    벌써 방학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선생님,방학 때는 스피노자 해요!! 에티카.
Leave a Comment
11월에는 전에 말했듯이 우리의 전시를 보러갑니다ㅎ

11월19일 5시가 오프닝인데 다슬기와 겹치기도 하고 오프닝은 복잡하니까 우리는 20일 일요일에 만나서 전시를 보도록 합시다^^
60명의 대형전시니까 다른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릴거야. (뭐 사실 별로인 건 건너뛰고 대충봐도돼ㅋㅋㅋ 이거 별로 좋은 전시가 아님..ㅋㅋㅋㅋㅋ)

전시를 본 다음에는 인천까지 왔으니 차이나타운이나 월미도로 가서 밥도 먹고 놉시다!ㅋㅋ
전시하는 곳이 인천아트플랫폼인데 차이나타운 바로 옆이야. 하지만 갠적으로 차이나타운 자장면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비추... 월미도... 바다가 난 더 조아^^ㅋㅋㅋㅋㅋ 안전장비가 허술한 바이킹도... 완전 재밌고 좋은데 탈까?ㅋㅋㅋ (사실 월미도도 별거 없는 건 마찬가지)

암튼 그래서 20일엔 거의 하루종일 시간이 있어야해...
2시에 1호선 인천역에서 만나는 거 어떠니?
너네는 서울에서 오니까 1호선 갈아타는 신도림이나 어디서 같이 만나서 와도되고 따로와도 되고~
오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점심이 애매한데 아예 12시에 만나서 점심도 같이 먹으까? 근데 인천역 근처 먹을 게 없어서 차이나타운 자장면을 먹어야해ㅋㅋㅋㅋㅋㅋㅋ 점심 차이나타운 저녁 월미도?
점점... 인천 투어가 되네-_-
자 그럼 의견을 댓글로 남겨보아요~~
 




http://www.arkoartcenter.or.kr/artcenter_kor/exhibition/exhibition_artcenter_pr.jsp

http://www.sangsangmadang.com/Library/gallery/gr1View.asp?seq=187

http://www.seoulmoa.org/kor/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233



위 링크 들어가보고 이 중에 하나 아님 여러 개 보세요ㅋㅋ

가영, 주희는 늦어도 10월31일까지는 포트폴리오에 넣을 글 써서 artnsy@gmail.com으로 보내줘ㅋ
 
현호야 너는 군대 가기전에 더 일찍 멜로 보내주고...ㅋ
저번 모임에 우리가 너 포트폴리오에 한마디씩 써주고 거의 완성했어ㅋㅋ 글만 넣으면 돼ㅋ

그리고 다음 모임은 11월 18일 이후, 11월 안에 인천아트플랫폼에 가서 우리 전시를 같이 보는 걸로 대신하자. 그럼 그때까지 잘 지내고ㅋㅋ 난 감기걸려서 집에만 있어..ㅠㅠㅠㅠㅠ 너네도 감기 조심하렴~


2011/10/06 12:39 2011/10/06 12:39
  1. 서상욱
    2011/10/14 22:45
    흠 글을 지금봤다 그러고 보니 미술관도 가야하는군... 지금쯤이면 감기는 나았겠지???
  2. 서상욱
    2011/11/06 16:03
    댓글 좀 달으라고 하도 찡찡거려서 달아 놓으마 위의 스케줄대로라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듯하니 12시까지 인천역에서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일세....
    • 노소영
      2011/11/06 22:03
      찡찡이라니ㅋ
      가영이도 12시에 만나는 거 좋다고 했음ㅋ
      곧 주희랑 수민이에게도 문자해서 댓글달라고 할게
      계속 확인하고 20일에 만납세
  3. 수민
    2011/11/09 12:42
    답변이 늦어서 미안 공지는 읽었는데 댓글 다는 걸 나중에 미뤄야지 하고 완전 까먹음.. ㅋㅋ 난 20일 하루 통으로 비워 놓을게~ 재밌겠다!
Leave a Comment



이번에 모임 방식을 바꿨는데 제대로 얘기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여서ㅋ
다행이야ㅋㅋ 다음 모임에도 이번 모임때처럼 11시~최대8시로 자유로운 모임을 가지겠어^^
10월 2일 일요일!
아 근데 11시나 점심 안먹고 오는 사람들은 걍 간식을 사와서 먹도록 하자! 이번 모임때 너무 점심 저녁 다 사먹어서ㅋㅋ 점심때 일찍 온사람들은 간단히만 먹고 저녁땐 다 모이니까 그때 함께 밥을 사먹읍시다^^
김명석쌤에게 죄송했음....;;;

전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정도 틀을 잡긴 잡았어!ㅋㅋ 너희들의 응원에 힘입어..ㅠㅠ 흐흐 얘기했지만 다시 정리하고 너네가 해줘야 할 부분을 적어볼게.


음 먼저.. 이 전시에서 나는 아카이브+작품으로 전시하는 거야.
원래는 우리 모임 특성상 아카이브 정도로 이런 모임이 있어요 라는 정보 집약 정도? 로 해도 되겠지만 공간도 무제한 원하는 대로 준다니까 (전시기획자들의 말은 믿을 게 못되서 나중에 말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공간을 활용해서 실제 작품을 전시하면 더 풍성해 보일겨....ㅋ..

그래서 전시할 너네 작품을 하나씩 골랐어.
김가영 - 모나드 (+분자모형?? 분자모형도 가영이의 전공을 살린 독창적인 작품이고 모나드랑 어울릴 거 같아서 다음 모임 때 가영이가 완성을 하면 몇개 같이 전시할 수도 있어)
이주희 - 지붕
최현호 - circles
김수민 - 불편한 방석

내 작품은.... 그림공간상상주사위에서 그... 돗자리..ㅋㅋㅋㅋㅋㅋ 돗자리만..ㅋ
그거랑 고상한 치욕 명함에 그렸던거 세우는 거만...
글고 이번에 수민이랑 가영이에게 부탁했던 지원금 프로젝트 결과물

이 여러가지 작품들을 내가 최대한 조화롭고 재미지게 설치를 해볼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일(21일) 생각실험실에 가서 가영이 모나드랑 주희 지붕그림이랑 수민이 방석을 가져올겨ㅋㅋ 내 작업실로..ㅋㅋㅋ 가져가서 이리저리 배치를 해봐야겠어ㅋ
일단 그걸 알아두고...ㅋ



작품 설치된 곳 옆에 너네의 포트폴리오가 놓이게 될텐데 거기에 넣을 걸 해줘야돼.
내가 첨부한 파일 다운받아서 비슷한 분량, 레이아웃으로 작성하고 10월2일 모임까지 너네가 프린트해오면 돼.


1- 작가노트 부분인데 전에 말했듯이 너네의 미술경험역사, 창작활동역사를 일기처럼 쓰면 됨. 이왕이면 내가 한거처럼 제목도 붙여줘.
2- 약력 부분인데 전에 말했듯이 아주 자유롭게 자기가 어필하고 싶은 부분으로 하면 되는데 전공이랑 생각실험실 활동, 예감 활동은 꼭 적도록혀^^

그러면 끝~~ 인데 10월 2일날 와서는 각자의 포트폴리오에 손글씨로 표지 적고, 작품제목 쓰고, 작품 설명도 쓰고 싶으면 쓰고, 다른 사람 포트폴리오에 감상이나 비평도 손글씨로 써주면 돼ㅋ 롤링페이퍼마냥..
상욱오빠도!! 이때 감상한마디 같이 써줘ㅋㅋㅋ 김명석 선생님도 한마디씩 적어주셨음 좋겠넴
손글씨로 하는 게 무슨 의민지는 뻔하지?ㅋㅋㅋ 난 프린트된 글씨보다 손글씨를 좋아해^^ 너네의 글씨체를 보여줘

이상!ㅋ 너네가 도와줘야할 부분 끝~~~


특히 가영아, 수민아!!!
너네 바쁜데 내가 이상한 숙제 내줘서 미안.... 지원금따위 바라지 않았을텐데..ㅋㅋㅋ
10월2일 모임날 올 때 영수증이나 흔적을 가져와줘...
이왕이면 시각적인 기록으로 사진같은 게 있음 좋지만 상관없어ㅋㅋ  
그리고 문화생활이 꼭 원래 있는 문화생활이 아니라 너네가 문화 개념을 다시 생각해봤을 때 어떤 게 좋을지 상상해서 해오면 좋겠구.. 너네의 행복을 위하는 쪽으로!! 부담주려고 하는 작업이 아니라 행복을 퍼트리려는 작업이야........
아 글고 10월 2일날 올때 내가 준 봉투랑 글 적힌 종이 다시 가져와주고... 그것도 같이 전시할지 어쩔지 모르겠거든....

여기까지 끝!!ㅋ

음 그리고 다음 모임때 작업은 수민이랑 가영이는 원래 했던 작업을 이어서 해도 돼. 뭐 다른 걸 하고 싶으면 하고~ 자유롭게
글고 주희, 상욱오빠는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준비해 오고...
근데 너네 다 시험기간이고 시간 없고 좀 그러면.. 그냥 와도 용서해주겠어!!ㅋㅋ
왜냐면 이번에 너무 2주만에 만나는 거기도 하고.. 당일날 와서 급 아이디어로 뭔가 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거든
내가 뭔가 간단한 그림주제나 미션을 줄 수도 있어. (난 누구한테 뭔가 의미있는 미션같은거 시키는 게 넘 잼나..ㅋㅋㅋㅋㅋㅋㅋㅋ)
현호야! 너는 그냥 오기만 해!ㅋㅋ 작품 준비 안해와도 됨ㅋㅋ 와서도 그냥 우리 하는거 사진 찍고 얘기만 해주든지 놀아도 돼!ㅋㅋ 포트폴리오 하는 거 꼭 해줘야 되니까 안오면 안돼ㅠ

2주밖에 기간이 없으니까 전시보는 것도 없음~~!ㅋ
10월2일 모임 하고 나서 10월에 볼 전시를 정하자^^
그럼 모임때 봐!ㅋㅋ

김지윤씨도 다음에 작품을 계획해와서 함께해요! 담엔 말도 놓았으면..☞☜
 




2011/09/20 20:27 2011/09/20 20:27
  1. 상상화
    2011/09/21 01:12
    포트폴리오까지 쓰게되니까 뭔가 진지해진 느낌이야 ㅋㅋ 숙제 열심히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해볼게 ㅋㅋ
    • 노소영
      2011/09/21 22:45
      그래 난 아주 진지해!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즐기고 있지ㅋ
      너네도 같이 즐기면서 전시에 참여하는 기분을 느껴봤으면!
  2. 이주희
    2011/09/24 19:47
    헤헤 새로운 방식도 너무 좋아요 근데 은근 협작하면서는 개인작품도 하고 싶기도 하더라 ㅋㅋ 전시도 기대되. 으~~
    다들 담주에 봐! ㅋ
  3. 서상욱
    2011/09/27 00:01
    우리 담벼락에 붙인거 매일 1~2개씩 떨어진다고 하시네 지금 8개쯤 떨어졌어 ㅋㅋ
    그리고 2일날 참석 못할것 같다 아버지가 시간 비워 놓으라고 하셔서 아마도 밭에 갈지도 모르겠다.
    늦게라도 참석하던가 안가게된다면 제시간에 참석하도록 하마
Leave a Comment

저번 모임에 주희랑 태원이가 참가 못해서 앞으로의 예감 진행에 대해 의논했던 걸 정리해주께ㅋ [다른 사람은 건너 뛰어도 됨]


의외로!ㅋㅋ 상욱 오빠가 제일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왔는데 모두 형식적인 거였어.

1. 생각실험실 꾸미기
2. 엄청 큰 스티로폼 같은 재료에 핀이나 압핀을 꽂아서 그림을 만드는 협동 작업
3. 폐품 등 일상적 재료를 사용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협동 작업
4. 연극 한편을 정해서 배역을 정하고 거기에 맞게 분장해서 퍼포먼스 하거나 사진으로 찍기
5. 롤링페이퍼나 끝말잇기처럼 그림을 이어가기
주제를 하나 정하는 거였나? 자유롭게 하는 건가? 암튼 각자 자기가 정한대로 큰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다음 사람한테 주면 이어 그리는 식으로 다 같이 돌아가면서 그려서 완성

또 뭐 있었나? 이정도였던듯..ㅋ
이 중에서 롤링페이퍼가 제일 괜찮은 거 같아서 내가 거의 강제로..ㅋㅋㅋㅋ 다음 작품으로 정해줬어ㅋ
이 작업에 주희랑 태원이가 함께 했으면 좋겠어!!





수민이는 우리 작품을 엽서로 만들어서 아는 사람들이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자는 아이디어를 냈어.
거기에 작품 내용이나 자기 생각을 적어서 보내면 생각을 널리 퍼뜨릴 수 있을 거라고.
엽서는 맡기면 해주는 거니까 일단 수민이가 먼저 개인적으로도 해볼 수 있고 나도 바로 하고 싶어!ㅋ
어디다 맡기는 게 좋을지 잘 알아봐야겠지..

그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으로 또 하나는 예감의 활동들을 책으로 내는 거.
나도 생각했던건데 완전 자세한 자료집 정도 될 수 있는 거는 딱 1년이 되었을 때 만들 계획이야!ㅋㅋ
내년 4월이 1년ㅋ
전자책으로 많이 퍼뜨리는 게 좋을지, 그냥 소장용으로 적게 종이 책으로 만드는게 좋을지는 그때 보고 정할거고..

그리고 11월 18일 전까지는 전시를 위한 도록? 포트폴리오? 정도의 책자를 만들 계획인데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면 너네한테 작품 설명이나 예감 모임에서 느낀 점, 미술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글 같은 걸 써달라고 할 거야.

음 그리고 수민이는 다음 모임 때 할 작업은 이미 계획이 있다고 해서ㅋ 개인 작업으로 하기로 했어ㅋ 수민이의 전공과 관련있는 주제랬어. 완전 기대됨^^ (엽서도 해왔으면...☞.☜)





현호는 계속 우리가 힘을 합쳐서 재미난 뭔가를 하기를 바랬는데..ㅋㅋㅋ
그리고 현호는 9월 모임을 마지막으로 군대로 떠나서... 장기적인 계획을 할 수 없었어!ㅋㅋ
그래서 다음 모임 때 현호가 진짜 하고 싶은 걸 하고 갔으면 해ㅋㅋ
근데 딱히 생각해 온 건 없더라..ㅋㅋㅋ
즉석에서 생각한 게 생각실험실 앞 벽에 그림을 그리는 건데 벽에 바로 그리지 못하니까 돌이 음푹 들어간 부분에 타일을 끼우는 방법을 생각해냈어!ㅋ

재료 준비가 중요한데, 타일에는 아크릴 물감으로 그리면 돼. 근데 거기에 딱 맞는 사이즈의 타일을 구하려면 미리 사이즈를 잰 다음에 을지로 청계천 주변 가게에 가서 찾으면 있을 거야.
투명 아크릴 얘기도 했었는데 그게 더 좋을 거 같아! 아크릴도 사이즈를 잰 담에 을지로 아크릴 가게에다 말하면 바로 잘라줄 수도 있고 그래. 직접 자르면 너무 힘드니까...
타일이랑 아크릴 중에 더 싼걸로..ㅋㅋ 하면 좋겠다.

현호야 다음 모임 때 확실히 할거면 알아본담에 개수도 돌 다 채울 수 있는 만큼 많이 주문해서 사와!
우리도 같이 하는 거니까 돈은 나눠 내면 돼.
이 작업도 하게되면 주희랑 태원이가 함께 했으면 좋겠어!!


너무 부담스럽고 시간이 없으면 상욱오빠 작업에 참여해도 돼. 같이 하게 될 경우 같이 더 구체적으로 주제나 재료를 의논해서 가져와. 내 생각에 롤링페이퍼 종이 크기가 좀 커야돼!  재료야 뭐 쉽게 색연필 사인펜 물감 그런 거로 해도 되고.




그리고 는 전시 얘길 했는데...ㅋ
인천아트플랫폼이라고 인천에 있는 레지던스(여러 작가들이 거주하면서 작업하는 작업실) 겸 전시장이 있는데 거기에서 11월18일부터 12월18일까지 단체전(50몇명)이 있어.
거기에 내가 예감 모임에서 나온 작품이나 활동들을 전시할 거야.

근데 거기 전시 컨셉은 인천, 젊은 작가 라는 주제로 묶인거라 지역이나 문화쪽의 메세지를 던져 주는 것도 좋은 거 같아서.. 지역, 혹은 문화를 공동 주제로 해서 다음 달에 (다음 달 모임까지 하고 그중에 작품이나 활동을 골라서 최종 전시할 걸 골라야 돼) 작품을 가져오면 어떨까 했어.
그리고 거기에 예감을 전시하려고 하는 건 그 공모가 약간 공공미술, 사회적으로 기능하는 미술, 학제간의 교류를 주도하는 미술 뭐 이런 걸 요구했는데 딱 예감이길래ㅋㅋㅋㅋ 다양한 전공이 모인 예감이야말로 사회적인 미술이라고 생각했어.

음 그리고 문화에 대한 거는 내가 싫어하는... 애증의 돈! 과 관련해서..ㅋㅋ (문화는 돈으로 향유됨)
어렴풋이 계획한 게 있어서 다음모임때 할 생각이야. 전에 돗자리 펴고 했던 참여 작품처럼 너네의 참여로 완성되는 작품을 할거야.






그랬더니 가영이가ㅋㅋㅋㅋ 제일 관심을 가지고 지역에 대한 건 가영이 집이 진주니까 추석 때 가면 거기에 사는 사람으로써만 알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나 그런 공간을 그리거나 찍거나 해올 수 있다고 했어.

그리고 전공에 대한 것도 원래 가영이가 서로 다른 전공인 우리가 각자 자기 전공을 재밌게 퀴즈식으로 가르쳐 주는 모임을 생각했었대. 그런 면에서 다음 작업을 가영이 전공에 대한 주제로 비전공생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으로 할 수도 있겠지.

가영아 두 가지 중에 하나 고르던지 두개 다 하던지 해!ㅋ




결론!!



다음 달부터 바뀌는 모임 방식!!

(같이 상의한 것을 토대로 내가 정한거니까 어떤지 댓글 달아줘)


1. 전시는 하던대로 후보 중에 골라서 한달에 하나 보고 온다.



2. 각자 만들 작품의
계획(드로잉이나 생각으로)을 하고 재료를 준비한다.

-혹시 협업이나 참여가 요구되는 작품일 때는 미리 공지하고 양해를 구한다.
-재료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땐 나한테 물어보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지도 몰라..ㅋㅋㅋ  



3. 한 달에 한번 모이는 날은 그때그때 정할 건데, 거의 일요일이 될 거 같음.
모이는 날 하루를 비워두고
생각실험실에 계획과 재료를 가져와서 작품을 만든다. 실시간!

각자 작품 계획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다르니까 오는 시간을 자유롭게 알아서 정해서 오면 된다.
(당일날 나한테 몇시에 올거라고 문자를 보내면 되겠지^^)
9월 18일에도
최대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로 잡고 그 사이에 각자 알아서 와서 작업하면 된다.

**** 단, 꼭 이 하루 안에 작품이 완성되도록 시간을 잘 계획할 것!!!



4. 작품을 만들고 얘기하는 것까지 하면 시간이 길어지므로
간식을 싸오거나 회비를 만원 정도 가져와서 밥을 사 먹는다.

완성이 다 되기 전이라도 서로 중간단계의 작품을 보면서 조언해준다.

완성하고 나면 각자 자기 작품을 사진으로 잘 찍어서 남긴다.
자기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장황하게 하진 말고 중간중간에 질문에 대답해주고 관객의 감상을 듣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5. 모임을 끝내고 집에 가서
자기 작품 사진과 제목,(제목을 모임 끝난 뒤 짓게 될 가능성이 큼) 간단한 설명을 적는다. (생생 블로그에 올리기)

자신의 의도와 작업하는 중간에 들었던 조언, 완성됐을 때 관객의 반응 등을 고려해서 적는다.  

너무 시간이 뺏기면 그냥 사진이랑 제목만 올려도 돼!
아무튼 중요한건 앞으론 스스로 자기 작품을 직접 올리고 정리하자는 거야.

여기까지!ㅋㅋ
암튼 9월 18일 모임 때 하게 될 작품을 정리하면..

김수민, 노소영, 김가영: 개인 작업
서상욱: 롤링페이퍼 협업
최현호: 타일에 그리기 협업 / 롤링페이퍼 협업 중 하나

이건데... 꽤 다양하니까ㅋㅋ
주희랑 태원이도 개인 작업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하면 되고 협업은 따로 또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보단 상욱 오빠랑 현호의 아이디어로 같이 했으면 좋겠어. 특히 현호가... 군대 가니까..ㅋㅋㅋㅋ
같이 해주는 게 어때?ㅋㅋㅋ
협업으로 할 경우 그날 와서 상욱오빠 거랑 현호 거 두개 다 동시에 할 수도 있겠네^^
댓글로 간단히 계획 얘기해줘~ 궁금한 거나 의견도 있으면ㅋ

협업을 하게 될 경우 상욱, 현호, 주희, 태원이 너네끼리 연락 주고 받아서 메신저로 의논 하든지 하도록 연락처를 적어둘게ㅋㅋ

서상욱 010 3694 2366
최현호 010 7175 1470
이주희 010 7177 6360
김태원 010 9496 8225

현호야 니가 나서서 타일에 그리기 협업을 추진하길...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8/22 21:42 2011/08/22 21:42
  1. 상상화
    2011/08/23 00:40
    오 재밌겠다
  2. 륜돌이
    2011/08/24 11:29
    지금도 참여 가능할까요?
    • 노소영
      2011/08/24 17:09
      네!!ㅋ 공지한대로 전시도 보시고 작품 계획과 재료를 준비해서 9월18일 모임 때 오세요^^
      그날 저한테 연락 주시면 되요.
      010 9204 2696
  3. 서상욱
    2011/08/24 21:18
    노소영 사령관님 알겠슴다. 의외의 인물인 상욱오빠는 명령을 잘 따르겠슴다.
    그리고 18일날은 나도 따로 준비하긴 하겠지만 현호가 얘기한걸 위주로 하는 것이 나을것 같다. 9월달을 마지막으로 참여한다니까 개인작품하는 사람들도 시간 남으면 같이 참여하는 걸로 하면 좋을 것 같다
    • 노소영
      2011/08/24 21:44
      그러려면 위에 썼듯이 준비를 철저히 해야 돼!

      타일로 쓸 재료 준비
      현호 지금은 여행중인 거 같고 9월달에 현호랑 오빠가 학교 안가니까 위에 써논 번호로 서로 연락하고 잘 알아봐!

      제대로 하려면 두개 다 하지말고 롤링페이퍼를 다음으로 미루고 타일만 준비하든지~~ 암튼 제대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알아서 준비해~

      이 명령도 따르시오..ㅋㅋㅋㅋㅋㅋ 장난이고
      사령관이라니.... 훗 나의 카리스마가 강력한가 보다^^
    • 서상욱
      2011/08/24 22:42
      킁 귀찮은데..... 난 참관인이라구 ㅋㅋ
      소영이의 카리스마(강요??) 때문에 얼쩔 수 없이 해야겠구만 ㅠ

      현호야 여행에서 돌아오면 문자라도 날려줘~
  4. 이주희
    2011/08/25 09:49
    예감은 어쩜 이리 생동적일까! ㅋㅋ 이제와서 저번주에 안참여한게 너무 너무 안타깝습니당. 협업도 재밌겠어 ㅋㅋㅋ 옛날 작품할때 아크릴 자르던거 생각난다 ㅋㅋ 글고 노소영 사령관님 이거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18일날 보게!
  5. 현호
    2011/09/07 21:30
    http://www.acrylmall.com/src/products/products_detail.php?product_category_id=307&product_category_id_main=0&product_mst_id=02T_015015&now_page=1

    아크릴 15*15cm 두께 2mm 짜리 600원~

    http://www.acrylmall.com/src/products/products_detail.php?product_category_id=307&product_category_id_main=0&product_mst_id=02T_015020&now_page=1

    15*20cm 은 800원인데 생각실험실 벽의 칸 모양이 약간 세로로 길어서 이걸 사는게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네요~ 넘치면 좀 자르면 되니...
    • 서상욱
      2011/09/07 21:33
      링크땡큐~ 흠~ 일반칼로 아크릴이 잘리나?? 아크릴 전용칼이 있어야 하지 않나??
Leave a Comment




1

Project Standing By o o o

2011_0817 ▶ 2011_0827 / 월요일 휴관

대주제 : 다양성의 조화 (Unity in Diversity) ● 프로젝트 대기중ooo은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아티스트와 청소년이 만나 예술의 실험성과 창의성을 공유하는 공동예술창작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프로젝트이다. 5개 팀이 가지는 개개의 독창성을 존중하되 하나의 전시로 모였을 때 조화를 이루어 국적과 세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합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 2011년 프로젝트 대기중 ooo 전시컨셉: Lyrical soul (서정적 감성) 올해로 7회를 맞게 되는 '프로젝트 대기중 ooo'은 '다양성의 조화'라는 대주제 하에 매년 새로운 컨셉의 전시를 기획한다. 2011년 은 'Lyrical Soul'(서정적 감성)을 모토로 현 디지털 사회에서의 내적 교감과 소통을 주제로 표현하고자 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급성장은 전 지구단위의 인간관계의 확장과 각종 정보 교류, 이용자 간의 수평적 연대감 형성을 가능하게 하였다. 하지만 익명의 웹 상에서의 무차별적 폭력성, 즉각적이고 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내면적 성찰이 부재한 소통 등의 부정적인 측면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문명의 발달로 범람하는 교류 속 진정성 있는 감성적 소통의 단절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청소년 작가들은 이러한 소셜네트워크의 가장 대표적인 이용자인 동시에 정보와 문화의 주체적인 생산자이기도 하다. 또한 기성 세대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거나 소외되어 가는 과정에서 청소년들과의 세대적 간극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대기중 ooo에서는 교통, 통신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와 개개인 간 소통의 물리적 거리는 단축되었지만 인간관계의 근본인 '서정적 감성'이 부재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내적 교감과 소통에 대한 다각도적인 성찰을 시도하고 이를 공동예술창작을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예술적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 문정민

참여작가
Andreas ZINGERLE(Austria)
Linda KRONMAN(Finland)
Giles RYDER(Australia)
Joshua ROBERTS(USA)
Palash BHATTACHARJEE(Bangladesh)
Wonho LEE(Korea)

주최 / 서울특별시
주관 / 대안공간 루프_서울 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덕원갤러리 DUKWON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5번지 4,5층
Tel. +82.2.723.7771~2
 www.dukwongallery.co.kr







2

설기효(김혜민) 개인전

전시기간  2011. 8. 12(금) - 8. 28(일)

                                전시개막  2011. 8. 12(금) 오후 6시

                                전시장소  인사미술공간

                                전시관람  11am - 7pm (매주 월요일 휴관)

                                입 장 료  무료


색과 소리로 갱신되는 언어

 

이선영(미술평론가)

  

소박한 들꽃과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동시에 등장하는 설기효의 작품전 제목은 이름붙일 수 없는 색의 띠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에 나오는 색 면 추상같은 단색 회화들은 언어를 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는 같은 의미를 가지는 세계 각국의 언어를 평균 색으로 낸 결과물도 포함된다. 비슷한 색감을 가지는 정방형 판들은 다양한 언어에 깔려있는 보편성을, 논리가 아닌 감각으로 확인시켜 준다. 언어는 소리로도 치환되어 있어 전시장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하나의 언어로부터 또 다른 언어로의 전환에는 음양오행이라는 동양의 세계관과 컴퓨터 프로그램이라는 서양의 논리가 모두 동원된다.


설기효의 작품은 동양철학이 깔려 있으면서도 관념적이지 않고, 복잡한 기계적 과정들을 거치면서도 새로운 장치의 현란함에 매몰되지 않는다. 삶과 작업을 일치시키려는 작가의 태도는 몸을 중심에 놓으며, 관객의 직관에 호소한다. 작년에 갤러리 쿤스트독에서 열린 개인전에서는 자신의 맥을 소리와 영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심신의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맥이 뛰는 형태를 오행으로 분별하는 ‘음양오행 맥진법’이 활용되었다. 또 다른 언어로 번역된 몸의 소리는 하늘색의 변화만큼이나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 전시는 살아있는 것의 본성이 운동과 변화임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에서 설기효는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언어를 소리와 색으로 바꾼다. 미술은 언제나 어떤 내용을 조형언어로 바꾸는 것이었지만, 이 전시에서 변환은 단지 은유적인 것이 아니라, 일련의 규칙을 통과한다. 변환의 결과물은 자의적이지 않으며, 어떤 필연성을 띤다.

(이건 뭐 소개글이 아니라 비평글이 다 나와있길래 뒷 부분 생략)





3

프로포즈 7

2011_0825 ▶ 2011_0918

테마별 전문가 및 참여작가 여행: 허태우 편집장(론니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 양진우(국립현대미술관 참여작가) 건축: 이주연 편집장(월간 공간) + 김도균(국립현대미술관 참여작가) 디자인: 전은경 편집장(월간 디자인) + 차영석(금호미술관 참여작가) 영화: 안시환 전문필자(씨네 21) + 이예린(국립현대미술관 참여작가) 패션: 이미혜 기자(보그) + 최종하(국립현대미술관 참여작가) 공연: 박병성 편집장 (더 뮤지컬) + 이지숙(금호미술관 참여작가) 미술: 호경윤 기자(아트인컬처) + 양주희(금호미술관 참여작가)

관람시간 / 10:00am~06:00pm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사간동 78번지 7개 전시실 전관 Tel. +82.2.720.5114 www.kumhomuseum.com




*
이건 그냥 전에 우리가 기획하면서 나왔던 방법이나 재료들이 생각나서 보라고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윽 솔직히 이번에 너무 정할 전시가 없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 중에서 너네가 골라봐ㅋ 홈페이지도 들어가보고 더 자세히 본담에 결정해!ㅋㅋ

가영이가 전시 말고 다른 걸 정하면 어떨까 말했었지만 나는 너네들이 평소에 관심 없던 현대미술에 관심도 가지고 다양한 전시공간의 다양한 전시들을 많이 접했으면 좋겠어..ㅠ
똑똑하고 생각이 깊은 너희들에겐 전시들이 보통 별로 만족스럽지 않고..ㅋㅋㅋㅋ
문제점 투성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호의 분노...ㅋㅋㅋㅋ)
그래도 더 많은 전시를 보고 작품을 봐야 나한테 더 와닿고 잘 소통되는 표현방식, 전시방식이 뭔지도 생각할 수 있게 돼
한달에 한번이니까 계속 힘내서 보길 바래!!ㅋㅋㅋ

보고 싶은 거 댓글로 달아줘^^

2011/08/21 21:29 2011/08/21 21:29
  1. 현호
    2011/08/21 23:55
    아... 날짜들이 다들 안맞네... 내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여행을 가고, 일요일에는 아마 촬영을 할 거 같아서;

    그래서 네이버에서 전시 몇 개 찾아봤는데, 괜찮은지 보세요~

    이미지의 수사학
    http://www.daljin.com/2004/_main/exhibition/monthly/monthly.detail.php?code=E48152

    전리해 전
    http://www.galleryon.co.kr/new_home_ko/exihibition.html?seq=207&from=next

    지구(이건 왜 정보가 없는지..)
    http://sma.gongdan.go.kr/display/cur.asp
  2. 큐리아
    2011/08/22 01:13
    소영언니가 제안한 3번 전시는 9/18 까지야~ 뭘 프로포즈 한다는 건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비평에 비중을 두는 듯. 비평가들이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3번에 한 표. 현호가 제안한 <지구>전은 9/4까지네. 전에 성북정보도서관 갔을 때 팜플렛을 본 적이 있는데 테마가 맘에 들었어. 링크 따라가서 more 누르면 전시 개요와 작품 사진이 나오다는ㅋ 이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예상보다 규모가 작아서 실망할 가능성이 있을 듯....
    • 수민
      2011/08/22 14:51
      난 3번 프로포즈랑... 지구전도 괜찮은 거 같은데 3번이 재밌을 것 같음
    • 현호
      2011/08/22 18:03
      아하... ㅎㅎ 내가 너무 대충 봤네. 난 3번의 전시 일정을 밑에 있는 그림 것과 섞어서 봤어 ㅋㅋㅋ 그렇담 나도 3번~~~ 뭔가 여러 사람들이 참여하는 거라 재미있어보임
  3. 노소영
    2011/08/22 18:33
    자 그럼 모두들 3번도 보고 지구 전도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보단 양...ㅋㅋㅋㅋㅋㅋㅋㅋ
    실망이 크지 않으려면 최대한 많이 봐야됨ㅋㅋㅋ
    그래서 나도 별 기대 없이 이상한 전시를 마구마구 많이 보곤 해
    그러면 좋은 작품은 얼마 없다는 걸 알게되면서 가려낼 나만의 기준이 생김..
    암튼 두개는 농담이고 아직 댓글 안단 사람들의 의견을 기다려보고 정하겠음ㅋ
  4. 서상욱
    2011/08/22 22:08
    난 1번만 빼면 아무거나 상관없겠다 1번은 정보를 못 찾겠다 코난 15주년밖에 안나와;;
  5. 노소영
    2011/08/24 17:12
    주희랑 태원이는 바쁜가..ㅠㅠㅠㅠ
    3번 전시로 정할게!ㅋㅋ
    별 기대는 하지말고 보고...ㅋ 꼭 전시에서 영감 받지 않아도 작품 계획을 잘 세워서 오세요^^
  6. 이주희
    2011/08/25 09:37
    반응이 늦어서 미안해 ㅠㅠㅠ 요즘 가만히만 있으면 시간이 너무 잘 가서; 현실감이 사라졌어! 내 말이지만 변명의 정석같이 느껴진다 ㅋㅋㅋ
    밑에 창작공작소 저건 뭐지? 어린이만 갈 수 있어? ㅋㅋ
    프로젝트 7 각각 보고 모이는 거랬지? 18일에 봐~
Leave a Comment
8월 8일: 49항부터 70항까지. 새로운 파일을 올려 놓았어요. 인쇄하지 않은 뒷 부분 복사해 오세요. 생각실험실에서 복사해 와도 됩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미리 읽어 오세요.
8월 15일: 71항부터 90항까지. 앞으로 계획 토의.
8월 22일: 휴강




원래 공지

드문을 시작합니다. 모임 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때: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곳: 생각실험실 둥지. 오시는 길
준비물: 아래 읽을 자료, 간단한 저녁 도시락.
읽을 자료: 라이프니츠 <한알> 번역. 제가 번역한 것인데 하나 인쇄해 오세요. 아래 첫 파일은 한알 71항에서 9=항까지입니다. 둘째 파일은 처음부터 끝까지입니다.






참고자료: 라이프니츠 <한알> 영역본들. 이것 중에 아무 거나 하나 인쇄해 오세요.



공부방식: 제가 근대철학의 몇 가지 텍스트를 쉬운 말로 번역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번역을 가지고 여러 친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5시부터 6시 30까지 첫째 시간
- 6시 30분부터 7시까지 간단한 저녁시간. 간단하게 저녁 도시락을 가져 오세요. 
-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둘째 시간
- 그 이후 귀가하거나 자유 토론

숙제가 있습니다. 숙제는 물음들을 준비해 오는 것입니다. 텍스트를 읽으면서 모호한 부분이나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을 물으시면 됩니다. 물음을 적어 와서 제출하거나 메일로 보내셔도 됩니다.

참가자격은 모두에게 개방합니다. 대신 여름학기 참나무에 등록하지 않은 친구들은 참가보증금을 따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결석하면 보증금에서 공제하고, 나머지를 모임이 종료한 후에 되돌려 드립니다. 참가 희망자는 아래에 댓글을 남겨 주세요.

모임꾸리미: 노소영 010-9204-2696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011/08/03 22:30 2011/08/03 22:30
  1. 이보미
    2011/06/20 02:38
    파이프니츠 ㅋㅋ 가업이 파이프 제조업이었나봐요
  2. 정유진
    2011/06/21 21:59
    교수님 듣고싶은데 문의를 어디에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클라라
      2011/06/23 01:24
      메일 보냈어요. 모임 시간에 맞추어 모임 장소에 오면 됩니다.
  3. 김현욱
    2011/06/23 11:54
    선생님 제가 계절학기 시간을 잘 못 알고 있었네요. 트윗 쪽지 확인 하시면 답쪽지 부탁드릴게요
  4. 김지선
    2011/06/26 21:47
    참가할게요ㅎ 다들 낼 만날 수 있겠죠? ^^
  5. 서상욱
    2011/06/28 23:04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첫날 참관후 참여 여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6. 정유진
    2011/07/11 11:43
    둘째시간에 알바가 갑자기 잡혀서 빠졌었는데..

    이거 안봤으면 모임시간 잘못알뻔 했네요!
    도시락이라니~~ㅋㅋㅋ 우와아앙

    곧 뵈요!
  7. 노소영
    2011/07/11 12:46
    위 메뉴중 생각을 생각하라 누르고 드문 메뉴에 가면 지난 수업 기록이 있습니다. 못오셨던 분이나 앞으로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8. 생각실험실
    2011/07/30 11:09
    앞으로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8월 8일과 8월 15일에 모임을 가집니다. 라이프니츠를 이 날까지 끝내 보려고 합니다. 끝까지 즐겁게 공부해요.
  9. 클라라
    2011/08/07 22:08
    한알 번역 70번까지 올려 놓았어. 한 번 읽어 보고 모임에 참석하도록.
Leave a Comment

0805: 이 날 모임으로 종강하겠습니다. 더 깊은 공부를 하고 싶은 친구는 따로 시간을 많이 내어서 혼자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0729 : 2장을 다 나갔어요.

0715 : 2.2 까지 공부했어요.

0708 : 1.3 - 1.5 를 공부했습니다. 7/15 에는 1.6과 2장(2.3 까지가 목표)을 나가겠습니다.

0701 : 1.1(The Field Properties) 와 1.2(The Order Properties)을 공부했습니다. 1.3~1.7도 간략한 설명을 했고요. 7/8까지는 1.7까지 공부해오기로 했어요.

수학공부는 문제를 직접 풀어봐야 진짜 공부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에 나와있는 증명들을 숙지하면 비슷하게 해결할 수 있는 증명하라는 문제는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거에요. ㅎㅎ

*제가 풀다가 막혔거나 풀이가 미심쩍은 문제: 1.2-A : 1, 7, 12, 17, 18.  

*같이 토론해보면 좋을 문제: 1.1-A : 11.   1.2-A : 19~22.   1.2-B : 10.

이번주 공부하고 문제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셈셈 자람을 7월 1일부터 시작합니다. 셈셈 자람은 일주일에 두 번 모입니다. 매주 금요일 18시와 매주 일요일 19시. 주교재와 보조교재 및 참고문헌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요일 19시 모임은 질문을 받는 시간으로 요청이 있을 때만 모이겠습니다.

주교재
- C. G. Denlinger, Elements of Real Analysis, Jones and Bartlett Publishers 2011.

보조교재
- David Alexander Brannan, A First Course in Mathematical Analysis,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6.

참고교재
- Ethan Bloch, The Real Numbers and Real Analysis, Springer 2011.
- Michael Spivak, Calculus, 4th ed, Publish or Perish 2008.
- Charles Chapman Pugh, Real Mathematical Analysis, Springer 2002.
- Witold A.J. Kosmala, Review Advanced Calculus: A Friendly Approach, Prentice Hall 1998.
- John H. Hubbard, Barbara Burke Hubbard, Vector Calculus, Linear Algebra, and Differential Forms: A Unified Approach, 2nd Editionm Prentice Hall 2001.

2011/08/03 22:29 2011/08/03 22:29
  1. 이보미
    2011/07/18 21:04
    ㅠㅠ
Leave a Comment
시간: 매주 일요일. 시간을 그때마다 다를 수 있어요.
장소: 생각실험실
교재: The Structure of Proof: With Logic and Set Theory, Michael O'Leary.
문의: 허연정 010-2637-2133


앞으로 격주로 한 주는 김가영과 함께 하는 연습 문제 풀기 및 질문, 한 주는 클라라의 강의로 진행하겠습니다. 연습문제 풀기와 질문은 김가영과 모임 시간을 상의하세요. 클라라의 강의는 11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됩니다.

7월 31일: 3.3절에서 4장 끝. 5장 진도를 나갈 수도 있어요.
8월 14일: 5장과 6장
8월 28일: 7장과 8장. 다 못 끝낼 수 있어요. 셈셈 씨앗 여름학기 마침.


---------------------------------------------------------------------

[셈셈]은 수학공부를 하는 모임입니다. 교재는 『The Structure of Proof: With Logic and Set Theory』
앞으로 사용될 기본적인 기호논리를 배우고 집합론(Set Theory)을 포함하는 몇몇 수학 분야의 기본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집합론은 추상적인 모임인 '집합'에 대해 다루는 기초 수학입니다. 수학적 무한을 대상으로 다루기 위한 build up 이기도 합니다. (벽돌 쌓기) 중고등학교 수준의 논리부터 시작해서 '증명의 구조'라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 수학과 수학자의 태도에 대해 좀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별로 어렵지는 않을 거라고 감히 장담하지요. ㅋㅋ 어쩌면 제 생생 수학상상 그 글들보다 쉬울 거예요.  더더더 같이 하실 분 환영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합!

예전 공지

셈셈 모임은 세 가지 단계가 있어요.

1. (선택) 씨앗모임: 목요일 오후 7시. 책 본문을 읽는 시간이에요. 클라라 쌤이 도와주십니다. 참가 안하고 혼자 읽어오셔도 괜찮. (현재 씨앗모임 참가하는 사람은 연정언니, 수민언니)

2. 문제 풀기: 씨앗모임 진도에 맞추어 혼자서 문제를 풉니다.

3. 셈셈 본모임: 격주로 일요일 오전 10시. 풀었던 문제들을 처음에는 저와 김가영이 풀어주고, 푸는게 익숙해지면 몇 문제씩 발제하는 방식. 저나 김가영?에게 모르는 것, 의문나는 것을 질문합니다.

더 예전 공지

안녕하세요. 몇 주 후 셈셈에서 할 교재를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 댓글 달아주세요. 언제부터, 무슨 책으로 할까요?

1. Set Theory: An Intuitive Approach, You-Feng Lin, Shwu-Yeong T. Lin. 한글 번역본이 있어요.

2. The Structure of Proof: With Logic and Set Theory, Michael O'Leary. 이 책은 고려대 도서관에 있어요. 주희가 좀 빌려 오세요. 책 내용을 좀 보게. 청구기호 511.36 O45s

3. Set Theory and Its Philosophy: A Critical Introduction, Michael Potter. 이 책도 고려대 도서관에 있어요. 주희씨 이 책도.

4. Labyrinth of Thought: A History of Set Theory and Its Role in Modern Mathematics, José Ferreirós. 이 책은 연세대에만 있군요.

그리고 초보자를 위해 Sets, Functions, and Logic: An Introduction to Abstract Mathematics, Keith Devlin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PDF 파일이 있습니다.

2011/07/29 23:28 2011/07/29 23:28
  1. 흑퀸
    2011/04/13 17:33
    이게 그 제일 아래 단계의 수학인가요?
  2. redshad
    2011/04/14 18:32
    주희 선생님이 저더러 이거 들으라고해서..ㅋㅋㅋ
    저도 참가해요~
  3. 륜돌이
    2011/04/20 10:28
    아... 저 이미지 너무 귀여워요 ㅎㅎ
  4. 이주희
    2011/05/06 15:00
    셈셈 돋움 ㅋㅋ 씨앗 돋움의 돋움인가요?
  5. 큐리아
    2011/05/09 21:43
    5/15 돋움엔 어디까지 공부해가야 하나요?
    * 문제풀이는 다 하는 건가요? 아니면 볼드체만?
  6. Plutonian
    2011/06/21 14:42
    게시글 관리권한 받은 것 확인하고, 제 연락처 수정했습니다. ^^
  7. 큐리아
    2011/07/21 21:48
    7월 24일 연습은 1시부터 4시까지, 2.4 ~ 2.6 볼드체 문제 풀이를 맞춰보겠습니다. 다들 꼭 미리 풀어보시길!
  8. paradeigma125
    2011/11/02 18:14
    논리 공부 같이 할 수 있나요
    • 이주희
      2011/11/02 22:37
      안녕하세요 ^^ 지금은 셈셈 모임이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실험실에서 진행중인 모임은 다슬기(고전 읽기 모임), 예감, 지글지글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각 모임에 대한 소개글을 읽어보시길 ㅎㅎ
Leave a Comment

전에 현호랑 어떻게 하면 더 화기애애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ㅋㅋㅋ
좀더 같이 만나는 일을 늘리자고 하더라구..ㅋ 지금 마침 방학이니까.
그래서 이번 감상 전시는 다 함께 보러 갔으면 해!ㅋ

그러므로 전시도.. 약간 내가 좋아하진 않지만 대형 전시를...ㅋㅋ 보려고..ㅋ
관람료도 꽤 투자해야해..ㅋㅋ
그래도 옛날 인상파 이런거 아니고 현대미술이라 나도 좋거든..ㅋ

글고 수민이의 의문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어!
비주류였다가 주류가 된, 비평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미술사에 편입된 케이스의 작가들인듯..

2,3번은 단체니까 다양하고.. 1은 내가 좋아하는 요셉 보이스씨야... 현대미술사에서 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람이라서 이번 기회에 쫌 한 명을 깊이있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고싶다면 좋을거야
하지만 올림픽공원은 좀 멀지... ㅋ.......ㅋ........
과천은 더 멀군..;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이번의 제안은
1. 전시를 같이 보러가고 감상에 대한 얘기를 바로 그날 다 나누는 거 (그러려면 하루를 거의 비워서 만나야겠지 정 안되는 사람만 먼저 가고 그런식으로 하든지~)

2. 다음 모임이 9월이고 너네가 개강하기때문에 그때부터는 한달에 한번 모일 때 아무것도 준비할 게 없고 (전시는 보고 왔으면 좋겠지만..ㅠ 그것도 자유) 만나서 같이 실시간 작업하는 게 어떨까 해.
현호가 협동작업도 해보고 싶다고 제안했거든. 그래서 협동이든 아니든 암튼 하루에 같이 작품을 만들고 끝내는! 방법은 어떨지 생각해보고 담에 만나서 얘기하자



1

멀티플 The Multiples

요셉 보이스展 / Joseph Beuys / installation.mixed media

2011_0616 ▶ 2011_0828 / 월요일 휴관

 

"Wenn Ihr alle meine Multiples habt, dann habt Ihr mich ganz. 너희 모두가 나의 멀티플을 가진다면, 너희는 나를 온전히 가진 것과 같다." (요셉 보이스) 요셉 보이스(1921-1986)는 전후 유럽미술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이며 그의 삶과 예술이 불가분의 관계로 얽혀 있어 오늘날 여전히 '보이스'라는 작가는 복잡한 인물로 남아있다. 그의 신화, 과거 독일의 트라우마, 현대 사회와 정치적 이슈들은 전후 유럽의 주요작가인 그가 남긴 수수께끼 같은 작품들에 대한 평가에 언제나 따라다니는 것들이다. 2차원 내지 3차원 오브제를 에디션으로 남기는 것은 유럽의 멀티플 방식이었는데, 1930년대에 마르셀 뒤샹이 자신의 작품 69점을 박스 안에 미니어처 사이즈로 모아놓았던 것이 선구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보이스는 멀티플을 통해 좀 더 광범위하게 자신의 작품이 순환되기를 원했다. 에디션이 붙은 작은 오브제, 대량 생산된 엽서들, 펠트, 나무, 유리병, 캔, 악기, 레코드, 필름, 비디오, 퍼포먼스에 연계된 오디오 테입과 같은 레디메이드 오브제 등은 그의 일대기와 아이콘에 대한 암시적 상징물들이다. 보이스가 꿀벌이나 토끼 피, 펠트와 지방과 같이 범상치 않은 재료들을 작품에 사용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중 비행기 추락사고 등에서 얻은 부상으로 시작된 치유와 탄생 개념, 그리고 그가 주장한 사회적 조각 이론에도 닿아 있다. 그의 사회적 조각이론은 혼돈 속 비결정적 상태의 사물에 조각과정을 통해서 질서를 부여하는 개념이었다. '모든 사람이 아티스트이다'라는 보이스의 주장이 그의 조각이론의 출발점이 된다. 과정으로서의 조각이론은 유동적인 것으로, 화학반응, 발효, 부식, 증발 속에서 변화해간다. "만물은 가변 상태 안에 있다"라는 그의 주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확대된 예술개념의 또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신체 뿐 아니라 죽거나 살아있는 동물을 작품 속에 끌어들여 상처를 치유하려는 보이스의 퍼포먼스는 내면의 전쟁을 계속 치르고 있는 그를 신화 속 인물로 전설화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다.

 

관람료

성인, 대학생_9,000원(단체 7,000원)

청소년(13-18세)_7,000원(단체 5,000원) / 어린이(4-12세)_5,000원(단체 3,000원)

* 단체 : 20인 이상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소마미술관

SOMAMUSEUM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2번지 제1~6전시실

Tel. +82.2.425.1077

www.somamuseum.org

2

오늘의 프랑스 현대미술: Marcel Duchamp Prize

프랑스 현대미술전은 세계 미술 무대에서 가장 활동적인 작가 16명을 선정하여 설치, 영상, 조각, 사진, 회화 등 다양한 양식의 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특히, 이들은 2000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의 수상자 혹은 후보자들로서 오늘날 프랑스 미술을 대표하고 이끌어가는 보다 젊은 세대들로 구성되어 프랑스만의 주요하고 독특한 작품세계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작가는 Philippe Ramette, Valerie Belin, Laurent Grasso, Xavier Veilhan, Mathieu Mercier, Michel Blazy, Celeste Boursier-Mougenot, Claude Leveque, Didier Marcel, Cyprien Gaillard, Nicolars Moulin, Valerie Jouve, Camille Henrot, Pierre Ardouvin, Kader Attia

 

전시기간 2011.07.26 - 2011.10.16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 과천 본관

참여작가 16명 작가

작품수 90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 프랑스 Adiaf, 프랑스 문화원

관람료5,000원

 

3

휘트니미술관전

 

휘트니미술관의 현대미술 컬렉션은 지난 100년간 이루어진 미국현대미술의 발전과정을 미국미술 중 가장 탁월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다. 1931년 거트루드 밴더빌트는 미국미술의 발전을 위해 자국미술 후원을 목표로 휘트니미술관을 개관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고 국제성을 표방하면서 유럽미술을 소개하는 보수적인 입장의 뉴욕현대미술관과 차별화된 점이다. 휘트니미술관은 미국 미술작가들을 지원함으로써 국제미술의 무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러한 휘트니미술관의 성격은 휘트니 비엔날레에도 잘 나타나있다. 휘트니 비엔날레의 전신은 1932년 이후 미국의 미술작가를 발굴할 목적으로 한해 두 번씩 회화와 조각분야의 작가를 중심으로 개최해온 전시회였다. 이를 1973년 이후 격년제로 바꾸어 휘트니비엔날레를 개최하면서 현재 명실공히 베니스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93년 휘트니비엔날레 서울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는데, 이 전시회는 미술의 다양한 매체와 주제를 선보임으로써 당시 한국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을뿐만 아니라 한국미술이 급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세기 초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국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역사를 오브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의 오브제가 동시대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표출하는지, 그리고 이 오브제를 활용한 미술이 미국인의 삶과 생각을 어떻게 반영하지를 동시에 탐색할 수 있는 기회이다.

 

1부인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를 통해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미국 사회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코카콜라, 말보로 담배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상표는 물론이고 패스트푸드(정크 푸드), 대중문화 스타, 만화, 성性문화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중소비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미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웨인 티보, 톰 웨셀만, 제프 쿤스 등) 미국사회의 물질적인 풍요가 낳은 대중소비문화 양상을 미술작품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부인 '오브제와 정체성'에서는 대량 소비사회, 대중문화라는 거대담론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오브제를 사용하여 개인사적인 영역에서 의미를 투영하거나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주관성으로 치닫는 추상표현주의에서 탈피하여 객관성을 도입하고자 현실의 일상용품을 도입한 네오다다의 거장 재스퍼 존스와 로버트 라우센버그, 팝아트 작가로는 보기 드문 여성작가 마리솔, 멕시코출신 이민자의 시선으로 본 거대강국 미국의 이미지를 지도로 표현한 엔리케 차고야 등의 작품이 포함된다.

 

3부인 '오브제와 인식'에서는 일상의 용품이지만 일상의 용도를 벗어나 작품 속에서 초현실적 환영을 자극하거나 시공간의 인식과 연관된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뉴욕다다의 거장 만 레이의 초현실적 상상을 자극하는 오브제, 친숙한 일상용품을 확대하거나 재질감을 변형시켜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클래스 올덴버그, 오브제를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하여 시각적인 일루젼Illusion을 만들어내는 실비아 플리맥 맨골드 등이 포함된다.

 

오브제를 통해 미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특별코너인 '미국미술의 시작American Modernism' 섹션을 마련했다. 20세기 초반 도시의 풍경과 미국인의 생활을 독자적인 형식으로 그려낸 존 슬론, 마스든 하틀리,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오스카 블뤼머 등 거장들의 대표작품이 전시되어 지난 세기 이래 미국미술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줄 것이다.

 

전시기간 2011.06.11 - 2011.09.25

전시장소 덕수궁미술관

참여작가 47명 작가

작품수 87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조선일보사

관람료12,000원 (덕수궁입장료 포함)





보고싶은 전시랑 모일 수 있는 날짜 댓글 남겨줘~~^^ 가영아 주희 언제오는지도.. 알려주숑..ㅋ




2011/07/29 10:29 2011/07/29 10:29
  1. 큐리아
    2011/07/25 19:59
    나는 금요일 안되니 8/18 목요일로~? 계속 전시회 컨셉만 보고 결정하니 낚여서ㅋㅋㅋ 이번엔 언니가 좋아하는 요셉 보이스를 보러 가자. 다른 전시는 기한이 넉넉하니 담에 보러가도 되고... 학기 시작하면 같이 모여서 작업하는것도 괜찮을거같다ㅋㅋ 안그래도 좀 부담될거 같았거든ㅠ
    • 노소영
      2011/07/25 23:27
      그래 근데 8월18일은 모임날짜고!ㅋㅋ
      전시 같이 보러갈 날짜도 또 정해야지ㅋ
      정 시간이 안맞으면 다같이 못갈지도 모르지만..ㅠ
      8월엔 두번 만나는게 목표니까 언제 되는지 적어욤
      너 발레도 배우고 금요일에도 안된다는 거 보니.. 시간 없으려나..ㅠ
  2. 큐리아
    2011/07/25 20:01
    아, 주희는 7월 말에 컴백해ㅋ
  3. 노소영
    2011/07/25 23:27
    전시보러 가는거- 난 평일에 다 되는데 월요일에 드문하니까 월요일은 오전~5시전까지만되구ㅋ
    8월 2,3,9,10,26일 빼고 다 된당ㅋ
    모임날짜- 8월 18목요일 아니면 19금요일에 했음 좋겠어~
    주말은 아예 안돼..ㅠ
  4. 현호
    2011/07/26 10:47
    전시 다 재미있을 거 같은데? ㅋㅋ 그냥 다수결로 할게~
    그리고 1,2 제안에 동의해 ㅎㅎ 나는 하루정도 시간 비우는거는 괜찮음~ 날짜도 상관없음 ㅋ
  5. 수민이
    2011/07/26 12:41
    현대미술이다 ㅋㅋ다 재밌겠다 _ 가영이 말대로 언니가 좋아하는 요셉보이스를 보러가는 것도 괜찮을 듯. 난 시간되면 다 가봐야지~~ 8/12일은 하루종일 안되고 드문(월요일저녁)있는 시간이랑 셈셈(일요일 낮) 다슬기(토요일 저녁) 빼고 다 됨!
  6. 노소영
    2011/07/26 15:13
    다들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고르는 건가?ㅋㅋ
    좋아 그럼 전시는 요셉보이스고
    전시보러 가는 날 8월 4일과 11일 중에 정할게
    둘다 목요일ㅋ
    주희가 돌아오면 둘 중에 물어보면 되겠다.

    모이는 날짜는 8월18일 목요일로 거의 확정!!
    (주희가 안될경우 바뀔 수 있구)
  7. 이주희
    2011/08/01 01:08
    헤헤 저는 돌아왔어요! 다들 살아있어? ㅎㅎ
    돌아오자마자 예감 전시회다 *.*
    유럽에서 신물나게 르네상스 그림 보고 와서 이제 현대미술 보면 완전 신선하겠다 ㅋㅋㅋㅋ 기대하고 있을게 ㅋㄷㅋㄷ 목요일에 봐!
    • 클라라
      2011/08/07 22:09
      목요일 모임은 재미 있었나? 방학이 2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구나. 남은 방학 알차게 보내길.
    • 이주희
      2011/08/09 23:23
      선생님 ~~ㅠㅠㅠ 안보람차게 보내고 있어요 ~~ 더워서 자꾸 잠만 자요 ㅋ 와서 생실에 한번도 못갔네요! 곧 놀러갈게요.. ㅎㅎ 근디 그러고보니 쌤은 이제 문제만들러 가시나요? ㅠ.ㅠ
    • 클라라
      2011/08/12 03:10
      이미 문제 다 만들었다. ㅋㅋ
Leave a Comment

6월 18일 다슬기는 쉽니다.
6월 25일에 뵈어요!^^

4월 23일
이번주도 다슬기! 토요일에 뵈요. ^^ 씨앗 모임은 또 일찍오는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시간.
4월 16일
 다슬기 씨앗을 어떻게할지가 묘연. 다슬기때 배우는 텍스트를 가지고 대본을 짜서 우리끼리 연극을 해볼까? 하는 제안이 있었어요. ㅋㅋ 이번주나 다음주, 칸트 모임 없는 이 두 주의 다슬기 씨앗은 일찍 오는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시간.
4월 9일
금요일에 모이던 것을 토요일로 옮겼어요.
4월 1일
다슬기 이번주는 한 주 쉬어갑니다. 4월에 만나요 ^^!
3월 25일
요번주에는 미리 공지했듯이 씨앗 모임이 있습니다. 저번 시간에 다슬기 모임 참여했던 분들은 다슬기 시간에 배운 것, 느낀 것 짧게 글로 써서 금요일 5시에 모여요~
3월 4일
안녕하세요. 다슬기 매니저를 맡게 된 이주희입니다.ㅋㅋ  새 학기 새 계절을 맞아 다음주(3월 11일)부터는 금요일 저녁에 다슬기 모임을 합니다. 장회익 선생님의 <물질,생명,인간>은 좀 쉬기로 하고, 플라톤의 <고르기아스>를 새로 읽습니다. <물질,생명,인간>도 다시 읽을 기회가 있겠죠?
 그리고 다슬기 시작 전에 조금 일찍 모이는 다슬기 씨앗 모임을 3월 18일부터 시작합니다. 생각실험실 웹진을 운영하기 위해 모임마다 글쓰기를 활성화시키자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다슬기는 봄학기 첫 모임부터 다슬기 모임이 끝나고 다음 씨앗 모임 전까지 다슬기 시간에 배운 것, 느낀 것을 토대로 글을 한 편씩 써오기로 해요. 다슬기 씨앗에서는 그 글들을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슬기 씨앗에 대해 다른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다슬기

  시간: 6월 25일 토요일 저녁 7시
  장소: 생각실험실
  텍스트: 플라톤의 고르기아스

 **다슬기 씨앗

 이제 당분간 없습니다.

2011/07/28 13:20 2011/07/28 13:20
  1. 이정민
    2011/03/04 16:00
    주희씨 고맙습니다.
    <고르기아스> 링크: http://www.jungam.or.kr/node/1384

    수많은 고전이 있지만 플라톤은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샛말로 고전 종결자!)

    그것은 플라톤 고유의 심오한 생각만큼이나 다양하고 매력적인 논적들의 견해가 한데 펼쳐져 가능한 인간 사유의 모든 원형이 탐구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칸트처럼 어려운 철학 개념과 논설이 아닌
    일상어와 대화로 얘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은 저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
    아마도 사유의 난해함보다 그 과감함과 자유로움을 감당하지 못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제게 처음 사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이가 라이프니츠라면
    플라톤은 인간이 이렇게 과격하고 거리낌 없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격한 논쟁의 한가운데서도 기품과 쾌활함, 위트, 도회풍의 세련됨을 결코 잃지 않습니다.

    화이트헤드가 서양철학사를 플라톤에 대한 일련의 각주라고 했을 때도
    플라톤의 일관된 사상이 아닌, 그 안에 던져진 풍부한 암시와
    그가 열어 놓은 사물의 무한히 다양한 가능성에 주목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플라톤을 읽는 독자는 극중 인물들과 내면의 대화를 진행하게 됩니다.
    논적들의 견해에 부지불식간 공감했던 자신이 소크라테스에게
    통렬히 논박당하는 쾌감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곧 플라톤의 매력은 그의 견해에 대한 공감보다
    그가 끊임없이 자극하고 도발한다는 데 있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저희가 2009년 가을에 <파이돈>을 했는데
    사실 제게 더한 충격을 준 대화편이 그해 여름에 읽은 <고르기아스>입니다.

    여기에는 철학에 대한, 아니 철학적 삶에 대한 가장 강력한 고발과 동시에
    가장 열띤 옹호가 펼쳐집니다. 또한 수사(말발)와 철학, 죄와 벌과 같은
    영원한 철학적 문제에 대한 놀라운 견해들이 난무합니다.

    우연히 이 책을 집어든 고린도인 농부가
    논밭 다 팔고 자기 영혼을 플라톤에 저당잡혔다는 일화가 보여주듯
    고대에도 매우 인기 있던 대화편이며
    그 문제의식의 동시대성에서 가장 현대적인 대화편이기도 합니다.

    2500년전 기록된(창작된) 대화가 마치 지금 누가 옆에서 얘기하듯
    생생하게 재현된다는 데에 감개무량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니체를, 그의 우상파괴와 반신화화, 삶에 대한 긍정을 사랑합니다.
    철학 안에서 과도한 플라톤"주의"와 기독교에 대한 균형을 잡아준 측면을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몇몇 주석가가 지적하듯
    니체적 사유의 가능성이 이미 <고르기아스>에서 소크라테스의 논적인
    칼리클레스에게 열려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반플라톤주의를 얘기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플라톤은 자신 안의 반플라톤주의를 열어 두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가 향유하는 과학적 문화, 철학적 문화를
    가능하게 한 이가 플라톤임을 부정하기는 힘듭니다.

    그가 제시하는 철학적 삶이 <고르기아스>를 통해 여러분의 영혼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2. redshad
    2011/03/07 23:12
    플라톤은 모르겠고..선생님의 사유도 저에겐 충분히 과감해보이고 자유로워요.ㅋㅋ
    이번학기에는 다슬기에서 배운걸로 글도 쓰기로 했으니 즐겁게 해보아요!
  3. 상상화
    2011/03/14 22:14
    이번주 금요일에는 사정이 생겨서 못가요 정말 아쉬워요ㅠㅠ 과학 지진아라 다슬기를 잘 못따라가고 있었는데 고전을 읽으면서 다시 즐거워하고 있어요~ 고르기아스 재밌어요, 자기 확신에 찬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사랑하는 방식이라니ㅋㅋ
    • redshad
      2011/03/15 08:01
      녹취하면서 새삼 느낀건데 정민샘 정말 이야기를 쉽고 풍부하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ㅋㅋ
  4. 노소영
    2011/04/11 22:38
    이제 토요일 7시로 바뀐 거 맞아요??? 저도 16일모임부터 참여하고 싶어요^^
    • 이정민
      2011/04/12 18:17
      맞습니다. 안그래도 좀 더 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주는 <파이드로스> 스캔본 142쪽 아래 단락 62부터 끝까지(?) 하겠습니다.
  5. 강형석
    2011/04/13 08:22
    와 연극까지..
  6. 이정민
    2011/04/22 15:29
    이번 주에는 파이드로스 마지막 페이지와 함께 다슬기의 이념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마침 생생에 올라온 관련 글들이 있으니 같이 얘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상화 - 철학은 정말 비실용적인가? 철학의 강력한 실용성에 대하여
    노소영 - 세계의 모습을 형성하는 힘과 영향력 -세 가지 둔덕의 비유
    클라라 선생님 - 과학과 예술

    읽어오시고 시간이 나면 고르기아스로 돌아가죠.
  7. 김민정
    2011/04/29 00:56
    이번 주 다슬기는 쉬나요?
  8. 이주희
    2011/05/06 15:04
    전 이번주엔 집에 내려가서 다슬기 참여 못해요. '수학과 선' 재밌을 듯; ㅠㅠㅠ
  9. 이정민
    2011/05/12 23:11
    고르기아스 452d부터 하겠습니다. 소크라테스와의 논의에서 고르기아스가 어떤 모순에 빠지는지, 피할 방법은 없었는지 각자 읽으면서 정리해 보고 함께 논의해 봅시다.

    그리고 노파심에서, 작년 같은 이벤트는 사절! 저는 여러분과 1년을 같이 한 것만으로도 기뻐요.
  10. 이정민
    2011/05/26 22:03
    28일은 461b 폴로스와의 대화부터 하겠습니다. 새로 나눠준 유인물 16쪽입니다.
  11. 이주희
    2011/06/03 21:53
    전 이번주엔 가족이 저녁에 서울 올라온대서 불참합니다 ㅠㅠ ㅠㅠ
    이번주 다슬기도 뜻깊은 시간 되세요 ^.^
  12. 서상욱
    2011/06/07 23:34
    고르기아스 뒤쪽을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
  13. 서상욱
    2011/06/09 21:49
    교수님 감사합니다.
    가영씨~ 고마워요 교수님이 올려주셔서 프린트 했습니다. 마음만 받을게요 ^^
  14. 이정민
    2011/06/17 00:00
    말씀드린 대로 이번 주는 쉽니다. 다음 주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15. 이정민
    2011/06/27 16:58
    [고르기아스 링크] 폴로스와의 대화가 끝났습니다. 이제 게임으로 치면 끝판왕 칼리클레스가 남았습니다.

    분량으로도 가장 길고 여러 관문을 거치면서 서로의 내면에만 담고 있던 솔직한 얘기가 어느 때는 폭풍같이 다른 때는 실오라기처럼 풀려나옵니다.

    이 정도의 솔직함과 지적 긴장으로 가득찬 대화를 현실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과연 소크라테스는 강적 칼리클레스의 도전을 극복하고 슬기사랑(철학적 삶)을 제대로 방어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칼리클레스의 '후안무치'한 강건함 앞에 서로 화해할 수 없는 간극만이 남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이후 소크라테스의 독백으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씁쓸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스캔 링크:
    http://www.cyworld.com/philist/4434149
Leave a Comment
 






다음 모임을 7월 19일로 하려고해!

방학이니까 평일에 괜찮겠지?? 화요일이야.
형석이나 ㅇㅇ오빠는 다른 일 하는 게 있으니까 다른 요일이 좋으면 댓글 달아줘

7월 19일에 되면 몇시가 좋은지도 모두 댓글달아주고!

주희는 여행 가게되서 못온다고 들었고~나머지는 모두 참석했음 좋겠다! 친구나 누구 데려올 사람 있음 다 데려와!ㅋㅋ
전시 보는 것도 중요하니까 되도록이면 꼭 보도록 하고...
7월 10일 전에 보면 되는건데.. 장마철이라 가기 싫지? 그래도 가!!!ㅋㅋ

그럼 우리 또 한달 뒤에 보겠구나...ㅠ 잘지내렴...



삼성미술관 플라토 개관展

2011_0505 ▶ 2011_0710 / 월요일 휴관



참여작가
구동회_김도균_김무준_김민애_김인숙_노재운_김수자 박준범_안규철_이불_장성은_정소영_정재호_Sasa[44]


작가와의 만남

1차 / 2011_0514_토요일_02:00pm / 김인숙_Sasa[44]
2차 / 2011_0528_토요일_02:00pm / 안규철_장성은
3차 / 2011_0618_토요일_02:00pm / 노재운_정소영

10-minute talks 인근 직장인을 위한 핵심 전시설명 일시 / 매주 수요일 12:40pm

전시설명 평일 14:00, 16:00 / 토,일,공휴일 11:00, 14:00, 16:00

관람료 일반 3,000원(단체 2,000원) 초중고생 2,000원(단체 1,000원) ※ 20인 이상 단체 관람료 적용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삼성미술관 플라토 PLATEAU

 서울 중구 태평로2가 1550번지 삼성생명빌딩 1층
Tel. +82.2.720.8409

 
www.plateau.or.kr



그냥 공간에 대한 여러가지 작품들이야 다양해서 좋을듯







2011/06/30 20:12 2011/06/30 20:12
  1. 큐리아
    2011/06/27 22:12
    난 19일, 21일 시간 상관없이 모두 괜찮고, 20일은 오후 6시 이전이면 돼- 아직 이번 전시를 못봤는데, 혹시 나와 같이 가고싶은 사람 있으면 연락 줘ㅋㄷ
  2. 현호
    2011/06/29 23:39
    난 19일 아무때나 되고, 20일이라면 오후 5시 이전까지, 21일 이후는 힘들듯...
  3. 노소영
    2011/06/30 20:13
    20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기로 결정!!^^
  4. 현호
    2011/07/10 21:20
    헉... 어리버리하다가 또 전시를 놓쳤네! ㅠㅠ 다른거라도 봐야겠다...
Leave a Comment

안녕하세요. 철철과 드문2:칸트읽기의 프로그램 매니저 박주연입니다.
생각실험실 봄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드문2:칸트읽기도 어제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참가보증금을 받았던 프로그램이기에, 출석 정리를 하여 보증금을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모든 분들의 계좌번호를 알지도 못하고, 타행을 쓰시는 분들의 경우에 이체료 문제도 있고 해서 실험실에 보증금을 두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 때문에 실험실에 오실 때 찾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이번주 목요일까지 제게 연락해주세요.



철철 보증금은 만원을 받았고, 10분 이상 늦을 경우 지각으로 천원의 벌금, 지각이 3번이면 1번 결석과 같은 것으로 3천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출석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2일부터 지각과 결석에 대한 벌금 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밑줄 친 사람은 지각한 사람, (괄호 속의 사람)은 결석한 사)입니다.


- 3월 5일: 강형석 김가영 박주연 신승한 (김수민 이주희)
- 3월 12일: 강형석 김가영 김수민 박주연 신승한 이주희 장효주
- 3월 19일: 강형석 김가영 김수민 박주연 이주희 장효주 (신승한)
- 3월 26일: 강형석 김가영 김수민 박주연 신승한 이주희 장효주


따라서 돌려받을 보증금은 강형석 8000원, 김가영 9000원, 박주연 10000원, 이주희 9000원, 신승한 6000원, 장효주 10000원이 되겠습니다. 효주씨는 보증금을 내지 않으셨기에 따로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드문2:칸트읽기는 강의료를 포함하여 2만원을 받았습니다. 그 중 만원이 참가보증금이었지요. 원래 20분 이상 지각도 벌금을 물기로 했지만, 제가 지각사항을 기록하지 못해서 결석의 경우에만 벌금을 적용하였습니다. 한번만 결석한 사람들에게 보증금 만원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출석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속 사람)은 결석한 사람입니다.


- 4월 2일: 김가영 노소영 박주연 신승한 (이주희)
- 4월 9일: 김가영 노소영 박주연 신승한 이주희
- 4월 17일(휴강)
- 4월 23일(휴강)
- 4월 30일: 김가영 노소영 이주희 (박주연 신승한)
- 5월 7일: 김가영 노소영 박주연 신승한 (이주희)
- 5월 14일: 김가영 노소영 박주연 (신승한 이주희)
- 5월 21일: 김가영 박주연 이주희 (노소영 신승한)


따라서 돌려받을 보증금은 김가영 1만원, 노소영 1만원, 박주연 1만원이 되겠습니다.





출결사항에 문제가 있을 경우 목요일(5/26)까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보증금을 돌려드릴 다른 방법이 있으신 분도 댓글로 목요일(5/26)까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2011/05/22 21:25 2011/05/22 21:25
Leave a Comment

5/8은 쉼.
5/22 에 3장까지 읽어와서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격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교재: Understanding Quantum Physics: A User's Manual, Vol. 1 | Michael A. Morrison 
함께 하실 수 있는 친구들은 댓글을 남겨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공부를 도울 교재는 제가 꼬꼬마 시절 양자역학을 혼자 공부할 때 읽은 책입니다.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당장 구입하였습니다. 새로운 판들이 나왔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직도 새 판이 나오지 않았군요. 코펜하겐 해석을 기본으로 깔고 양자역학 정식들을 전개하고 있지만, 아주 좋은 입문서입니다. 아마존에는 다음과 같은 추천의 글이 올라와 있군요. 추천을 한 아홉 사람 모두 별 다섯 개 중에서 다섯 개를 주었습니다.

추천글.


2011/05/18 13:48 2011/05/18 13:48
  1. 김도영
    2011/03/27 14:43
    재밌겠다!!
  2. redshad
    2011/03/27 16:52
    우잉...할 수 없어도 하고싶어요.!ㅠㅠ
    할거에요..!
  3. redshad
    2011/03/27 23:32
    도영씨ㅠㅠ
    공익하면 안되요?ㅋㅋ
    • 김도영
      2011/03/29 02:42
      으악ㅋㅋㅋㅋㅋ공익은 안하고싶어서 안하는게 아니죠 ㅋㅋㅋㅋㅋㅋ
  4. 이주희
    2011/03/28 15:34
    저 해요 ㅋㅋ 양자역학! 재밌겠다 ㅋㅋ
  5. 이보미
    2011/03/29 15:58
    C. Cohen-Tannoudji, B. Diu, F. Laloe, B. Dui Quantum Mechanics 2 vols. (1977) John Wiley & Sons
    이 책 전문 pdf파일이 제게 있는데 혹시 함께 제본하실 분 없나요? ^^;
    • 클라라
      2011/03/29 19:18
      많고 많은 양자역학 책 중에 왜 1977년 양자역학 책을 제본하고 싶은데.... 무슨 역사적 가치라도?
    • 이정민
      2011/04/01 13:03
      내 나이만큼 된 책. 원래 프랑스어 책이라 영어권에서 나온 책들과 조금 다를 거에요. 일단 방대한 만큼 내용이 풍부하고 저자도 노벨상 수상자. 양자역학의 철학 전공인 제 지도교수도 항상 저 책을 보더군요.
  6. 이보미
    2011/04/01 19:12
    morrison 책이 드디어 도서관에 입수돼서 수서중에 있어요. 화요일이면 대출이 가능할텐데 함께 제본하실 분?
  7. 이보미
    2011/05/05 03:09
    그럼 다음 모임은 22일에 하나요? ㅠㅠ
  8. 진짜 이주희
    2011/05/06 14:58
    근데 이거 왜 제 이름으로 공지되있나요 ?.? ㅋㅋㅋ
    쓴적이 없는데 ㅋㅋ
    • 생각실험실
      2011/05/06 17:05
      ㅋㅋ. 큐리아로 바꾸었다. 이제부터 큐리아가 업데이트하거라.
Leave a Comment
블로그이미지
About
생각실험실

지성적 방랑자를 위한 배움터. 진리가 무엇이뇨?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람입니다. 선이 무엇이뇨? 우리가 대화하는 것입니다. 미가 무엇이뇨? 이렇게 마주보는 얼굴입니다.

Recent Trackback

241911
Today : 26   Yesterday : 29
rss 구독하기
Textc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