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활동계획서

2011/02/27 00:39

[2011-봄학기 활동계획서_생강 지원자_Klavier]

연재 계획: 저는 집합론에 관한 개설서(혹은 관련 교양서적)를 읽는 공부모임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임을 통해 집합론에 입문하면서 배운 내용을 정리한 뒤, ‘집합론과 존재론’이라는 주제로 칸토르, 코헨 등의 수학자, 그리고 현대 철학자의 견해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한 것을 글로 쓸 계획입니다. 가능하다면 예시나 다른 자료들을 사용하여 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이론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전제돼야하기 때문에 우선은 배운 것을 정리하고 그것과 관련된 물음들을 제기/제시하는 선에서 글을 쓰는 것이 목표입니다.

* 배움 공동체라는 생각실험실의 정체성에 대해 여러 분들이 고민해왔고, 또 발전을 위한 가능한 방안들을 모색해왔다는 것을 간략하게 알고 있습니다. 적(籍)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곳의 일원으로서 생각실험실의 운영과 관련한 자치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점에 대해 우선 죄송한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관한 어떤 비판이나 비난도 받아들일 각오로, 저는 (오름이 아닌) 생강에 지원합니다.

* 저는 지난 가을학기 <뜻깊은>에 참여하였을 때 모임을 이끌어주셨던 클라라 선생님께 배운 것을 토대로 글을 한 편 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 약속은 어떤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인데, 모임을 지도해주신 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친구들의 앎 덕분에 제가 새로운 지식이나 생각을 갖게 됐다면, 혹은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면 무엇으로든 보답해야하는 게 아닐까하는 마음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글을 쓰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부끄럽게도 아직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오름&생강 프로그램은 생각실험실을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생각실험실이라는 공간에 우리가 터 잡아 있는 한 좋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무언가를 생산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저는 생강 회원으로서 글을 기고하려고 합니다. 제가 쓰게 될 글이 생각실험실의 지속을 위해 의미 있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11/02/27 00:39 2011/02/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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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적 방랑자를 위한 배움터. 진리가 무엇이뇨?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람입니다. 선이 무엇이뇨? 우리가 대화하는 것입니다. 미가 무엇이뇨? 이렇게 마주보는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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