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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1997.
 
* 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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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5일 (목) 09:43 판

데카르트의 성찰

1641년 라틴어 초판 제목: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여기서 신의 현존 및 인간 영혼의 불명성을 증명한다. 1642년 라틴어 2판 제목: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여기서 신의 현존 및 인간 영혼과 신체의 상이성을 증명한다.


아래 번역에 참고한 번역본들

  • 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1997.


소르본의 신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 요약

하느님과 영혼이라는 두 주제는 신학의 도움보다는 철학의 도움으로 논증되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학자들도 자연 이성을 통해 하느님이 저기 계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든 것은 오직 우리 자신의 마음에 있는 이성활동을 통해서만 밝혀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바깥에 계신다는 것, 사람의 영혼이 몸과 아예 다르다는 것을 [철학적으로 논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나는 단지 가장 우선하면서 가장 중요한 논증만을 취하여 이를 발전시켜, 감히 매우 확실하고 분명한 논증을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내가 여기서 사용한 논증은, 내 생각에, 설사 기하학의 논증보다 더 낫지 않더라 하더라도, 그것만큼 확실하고 분명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논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는 내 논증들이 다소 길고 일부 논증은 서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내 논증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입견으로부터 아예 벗어난 마음이, 감각들의 구속을 쉽게 떨쳐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 논증을 차근차근 따져본다면,] 마침내 하느님의 실존을 의심하거나, 사람의 영혼과 몸의 진정한 구별을 의심하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사람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독자를 위한 서문 요약

사람의 마음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때, 자신이 생각하는 사물 이외에 다른 것이라고는 인식하지 않는다. 이 사실로부터 마음의 본성 또는 본모습은 오직 생각하는 사물이라는 점이 따라 나오지 않는다고 [일부 독자들은 반론할지 모르겠다. 그들은 마음이 생각함 이외에 다른 본성을 가질 수도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자 했던 말은] 내 본모습에 속한다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오직 나는 생각하는 사물이라는 사실, 또는 내 안에 생각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물이라는 사실뿐이며, 나는 그 이외 다른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2성찰에서는] 다른 어떤 것도 내 본모습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그 어떤 다른 것도 사실상 내 본모습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나는 나보다 더 완전한 사물에 대한 관념을 내 안에 갖고 있다. 이 사실로부터 그 관념 자체가 나보다 더 완전하다는 것이 따라 나오지 않는다고, 더구나 그 관념이 표상해주는 것이 저기 바깥에 존재한다는 것이 따라 나오지 않는다고 [일부 독자들은 반론할지 모르겠다.] 나는 "관념"이라는 낱말에 두 가지 뜻이 있다고 답하고자 한다. "관념"은 [지성의] 재료와 관계된 것으로, 즉 지성의 작용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 경우에 [나보다 더 완전한 사물에 대한 관념을 포함하여] 관념이 나보다 더 완전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이와 달리 "관념"은 [지성의] 대상과 관계된 것으로서, 즉 앞의 지성 작용을 통해 표상된 사물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설사 우리가 지성 작용을 통해 표상된 그 사물이 지성 바깥에 존재한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자신의 본질 때문에, 그것은 나 자신보다 더 완전할 수 있다. [제3성찰에서는] 나보다 더 완전한 어떤 사물에 대한 관념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은 이 사물이 실제로 바깥에 존재한다는 것을 함축한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다. [영역]


여섯 성찰 개관 요약

  • 제1성찰: 우리가 학문에서 지금까지 갖고 있는 것 외에 그 어떤 토대도 갖고 있지 않는 한, 모든것을, 특히 물질적인 것을 의심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의심은 우리가 마침내 참된 것으로 발견한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의심할 수 없게 해 준다.
  • 제2성찰: 정신은 자기 고유의 자유를 사용하여 그 현존이 조금이라도 의심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지만, 자기 자신이 현존하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 제3성찰: